5. 메인, 백업을 모두 만족하는 WD Black 4TB  기사 초반에도 언급했지만 현재 스토리지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SSD에 쏠려있지만, SSD 또한 현재 인터페이스의 한계에 직면한 상태에서 용량 확장과 수명 문제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단기간에 해결되긴 쉽지 않은 문제들이다.
게다가 하드디스크와 비교해 스토리지 특성면에서 SSD가 좋다는 것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금방 알 수 있지만, 현재 128GB SSD는 11만원에서 12만원대부터 구할 수 있는 반면, 이 가격이면 1TB또는 2TB 용량의 데스크탑용 3.5" 하드디스크를 구할 수 있기에, SSD의 구입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격과 용량은 최종적으로 넘어야할 산이된다.
이번에 출시된 WD Black 4TB는 최근 스토리지 시장이 SSD 중심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SSD의 부족한 저장용량을 보충하기 위한 용도의 '그린' 하드디스크가 하드디스크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출시된 고성능 하드디스크로, 이번 기사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확인했듯 그린 하드디스크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 50% 가량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작업 종류에 따라 최대 80%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PCMark Vantage HDD TEST 기준)
또한, SSD를 OS 스토리지로 쓰는 사용자의 경우 백업용으로 사용할 때도 그린 계열 하드디스크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하므로, 미니 PC와 같이 스토리지 확장이 제한적이거나 '그린' 계열 하드디스크의 성능에 부족함을 느끼던 사용자에게 OS 스토리지나 백업 스토리지로 충분한 메리트를 제공한다.
단지, WD Black 4TB를 비롯한 7200RPM 고성능 하드디스크의 경우 40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그린계열의 3TB나 4TB 모델과 비교해 가격이 높은 것은 접근성면에서 아쉬움이 있으나, 현재 그린을 비롯한 일반 하드디스크의 보증 기간이 2년인 것과 달리 WD Black 4TB를 비롯한 Black 시리즈는 두 배 이상인 5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므로 사후 지원에 대한 불안감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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