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베가 LTE-A, LTE-A 시장에서 2위차지 가능할까?

베가 LTE-A는 하반기 팬택 스마트폰 라인업을 책임지는 플래그쉽 모델로 LTE-A를 지원하는 팬택의 첫 번째 스마트폰이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LTE-A 시장 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져가는 상황에서 각 제조사들은 본격적으로 LTE-A폰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LTE-A를 지원하는 칩셋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이 유일하며 그외 2GB 메모리,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등 주요 하드웨어 사양이 동일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자사의 LTE-A폰의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디자인이나 UX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팬택 LTE-A의 경우 LTE-A폰 중에서 가장 큰 5.6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갖추면서도 한손으로 손쉽게 쥐고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UI 부분에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으로 후면에 지문인식과 터치센서 기능을 갖춘 '시크릿 키'을 통해 강력한 보안 기능과 더불어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강화했다. 특히 지문 인식 기능을 통해 사생활 보호 및 타인의 접근을 막아주는 시크릿 모드, 위치검색 기반의 안심 귀가 서비스, 홈 스크린의 자신이 원하는대로 배치시키킬 수 있는 디자인 홈 기능등등,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한 유용한 기능들을 통해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LTE-A 시장에 LG와의 2위 자리를 위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G2와 베가 LTE-A의 경우 모두 후면키를 채택했다. G2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을 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제품 뒤에 후면키를 배치했는데 이는 분명 신선한 시도였지만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베가 LTE-A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문인식 기능과 후면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시크릿 키'를 탑재함으로써 기존 사용자들도 배려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활용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최신 하드웨어 사용에 치중한 나머지 그 부작용에 대한 대처에는 여전히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동일한 칩셋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자체에 부하를 줄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CPU 쓰로틀링이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 제대로된 성능으 발휘하지 못하며 내부 발열 처리역시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팬택은 베가 넘버6 이후로 플래그쉽 모델의 출고가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해오고 있다. 베가 LTE-A의 경우에도 출고가가 87만9천원으로 경쟁제품인 G2의 95만 4800원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베가 LTE-A는 SK텔레콤용으로만 판매되기 때문에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출시하는 G2에 비해서 유통측면에서는 불리한 상황이다.

이러한 양사의 치열한 2위 자리 다툼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수길에서도 뜨겁게 펼치지고 있다.
양사는 신사동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각 홍보 매장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곳은 소바지들이 직접 방문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팬택이 지난 7일 먼저 문을 열었고 LG전자는 다음날인 8일 오픈했다.
물론 양사는 해당 이치가 젊은층이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팝업스토어를 연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소비자입장에서는 양사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비교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결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과연 갤럭시S4 LTE-A가 시장을 선점해 독주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가 LTE-A가 G2를 누르고 2위 자리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