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보급형 스냅드래곤 430 성능, 발열, 베터리 테스트


스카이 아임백에 들어간 퀄컴 스냅드래곤 430 모바일 프로세서는 저전력 ARM Cortex-A53 CPU를 옥타코어(8코어)로 구성했으며
OpenGL ES 3.1 및 OpenCL 2.0을 지원하는 Adreno 505 GPU가 들어갔다. 스펙상으로는 스냅드래곤 410을 잇는 보급형
모델이지만 헥사곤 536 DSP와 듀얼 ISP, LTE Cat.4 네트워크, 퀄컴 퀵차지 3.0 같은 기능이 들어갔다. (그러나 아임백에는
퀵차지 3.0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1.4GHz로 동작하는 저전력 Cortex-A53 CPU는 싱글코어 성능으로는 예전 스냅드래곤 S4/600 정도지만 8개의 코어를 합친
멀티코어 성능으로는 스냅드래곤 805급 점수를 보여준다. 과거 풀HD 스마트폰 성능 평준화의 기준이 스냅드래곤 800부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멀티코어로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AnTuTu 벤치마크 결과도 보급형 스마트폰 성능을 여실히 보여준다.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 최상위 모델 스냅드래곤 820이 같은
벤치마크에서 13만점을 기록한 반면 스냅드래곤 430이 들어간 스카이 아임백의 점수는 1/3에 해당하는 4만3천점대를 기록했다.

다만 고성능 CPU와 저전력 CPU를 묶은 big.LITTLE 기반 멀티코어 프로세서들이 발열 문제로 CPU 스로틀링이 걸리면서 성능이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저전력 멀티코어로 구성된 스냅드래곤 430은 반복되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성능 변화가 거의 없었다.

저전력이지만 8개로 멀티코어를 구성한 CPU와 달리 스냅드래곤430에 들어간 Adreno 505 GPU는 OpenGL ES 3.1까지
지원하긴 해도 실제 3D 성능은 이를 충분히 돌릴 수준은 되지 못했다. 3DMark에 들어있는 SlingShot ES 3.1 테스트의 경우 보통
2,800점대를 기록하는 스냅드래곤 820을 비롯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비 1/10 수준에 머물렀다.

또 다른 GPU 벤치마크 GFXBench 테스트 결과도 비슷해 1080p OffScreen Manhattan 기준으로 OpenGL ES
3.1에서는 4.3fps, ES 3.0에서는 6.5fps를 기록했다. OpenGL ES 2.0 세대의 GPU 테스트인 T-Rex ES 2.0
기준으로도 15fps 정도로 고사양 모바일 3D 게임을 즐기는데는 무리가 있다.

물론 스냅드래곤 430을 썼다고 해서 전혀 게임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간단하게 즐기는 퍼즐 게임류를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고 3D
게임도 아스팔트 8 정도는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스냅드래곤 430이 저전력 멀티코어 조합에 GPU 성능도 높은 편이 아니라 스마트폰 발열은 그리 심하지 않았다. 발열은 모바일 프로세서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상단에 집중되는데 스마트폰을 손으로 잡았을 때 닿지 않는 부분이다. 메탈이 아닌 플라스틱 케이스도 손으로 전달되는 발열이
잘 느껴지지 않게 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화면 밝기는 최대(100%)로 설정했을 때 PCMark 배터리 테스트에서 5시간 39분, 3D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8에서 약 3시간, 1080p 풀HD 영화 감상시 7시간이 넘었다. AMOLED 패널을 썼던 베가 아이언2에 비해 동영상 재생 시간은 줄었지만
디스플레이 특성에 따른 것으로 TFT LCD를 쓴 기존 다른 베가 시리즈보다는 충분히 오랜 배터리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러 화면 밝기를
100% 놓고 테스트한 것이므로 이는 최소 배터리 사용 시간이라고 볼 수 있고 밝기를 낮춘다면 배터리 시간은 훨씬 늘어날 것이다.

스카이 아임백은 일체형 배터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배터리 충전 시간도 그만큼 중요한데 아쉽게도 스냅드래곤 430 스펙 중 하나인 퀵차지
3.0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퀵차지 2.0에 준하는 삼성 갤럭시 노트5는 같은 3,000mAh 일체형 배터리지만 전원 어댑터가 9V
1.67A 급속 충전이 가능해 10분만에 20%, 30분만에 50% 이상 배터리 충전이 되는데, 5V 1.8A 출력을 가진 아임백 전원 어댑터는
충전 속도가 일정해 짧은 시간 급속 충전시 불리하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5는 배터리 충전량이 80%를 넘어가면 충전 속도가 완만해지는데 비해 아임백 충전기는 일정한 속도로 계속 충전되므로 실제
배터리 완충(100%)에 걸리는 시간은 10여분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배터리 고속 충전 기술 자체가 배터리 안정성도 고려해 특정
구간(75~80%)까지만 빠르게 충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톤 무선 충전시에는 고속 충전이 지원되지 않아 전원 어댑터에 직접 연결했을 때보다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이 2배로 늘어났다. 따라서
스톤을 이용한 무선 충전은 집에서 스마트폰을 장시간 쓰지 않을 때(취침시) 유용하고 보다 빨리 충전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에 어댑터를 바로
연결하거나 추가로 고속충전 어댑터를 장만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