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가격에 초점맞춘 7인치 허니컴 태블릿  에이서 아이코니아탭 A100은 모바일 태블릿 플랫폼이 가진 가격적인 문제점을 좀더 현실적인 차원에서 접근한 제품이다.
해외에는 99 달러에 출시했던 HP 터치패드나 199 달러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마존 킨들 파이어와 같은 초저가형 히트 모델도 나왔지만, 이들의 경우 제품 원가 이하로 가격을 낮춰야만 하는 다른 이유가 있었으니 일반적으로 제조사가 원가 절감의 차원에서 태블릿을 내놓는 길은 에이서와 같은 방법밖에 없다.

그래서 국내 출시되는 아이코니아탭 A100은 3G 통신이 없는 WiFi 전용 모델에 TN 기반 디스플레이, 경쟁 기기보다 용량이 적은 배터리, 8GB 내장 메모리, 허니컴 레퍼런스 수준의 UI를 제공한다.
하지만 테그라 2 듀얼코어 모바일 AP와 microSD를 통한 메모리 확장, 미니 HDMI 출력, 향상된 전후면 카메라, 스마트폰 OS가 아닌 허니컴 3.2 태블릿 OS 등 7인치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 기기들과 차별화된 장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시간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이동성이 높은 7인치 허니컴 태블릿을 찾는 사람에게 훨씬 적합한 제품이다.

다만 아이코니아탭 A100이 누구나 구매할만큼 가격적인 메리트가 높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솔직히 필자도 살짝 애매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 유통사 웨이코스에서 책정한 출고가 39만 9천원은 이 제품의 출시 가격 329.99 달러 기준으로 흠 잡을 데가 없지만, 이미 같은 사양의 10.1인치 아이코니아탭 A500이 같은 출고가(실제로는 더 낮다)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A/S 문제나 ICS 업그레이드 지원,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허니컴 태블릿들이 거둔 낮은 성적 등도 제품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아이코니아탭 A100은 마치 에이서 넷북처럼 40만원이라는 가격에 맞추기 위해 분명한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제품 구매에 앞서 이런 특징이 자신에게 확실한 이득이 되는가를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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