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투 트랙 전략의 완성, 글로벌 전환도 강화해야  팬택 베가 아이언은 1분기 출시된 베가 넘버6와 함께 상반기 팬택 스마트폰 라인업을
책임지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풀HD 스마트폰 플래그십에 대화면 모델은 HD급(갤럭시노트2,
옵티머스뷰2)에 머물고 있는데 팬택은 반대로 대화면에 풀HD 패널이 들어간 베가 넘버6를 배치하고 일반 스마트폰으로는
엔드리스 메탈 프레임과 인셀 디스플레이 패널로 부품 소재의 차별화를 통한 디자인 경쟁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UX를 갖춘
베가 아이언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풀HD 스마트폰과 싸워야 할 시기에 HD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마케팅 측면에서
불리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이 HD 스마트폰만 있었던 지난 해 말에 베가 R3를 대신해 나왔더라면 아마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풀HD 스마트폰 도입 초기에 드러나는 몇 가지 문제점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
밝기와 발열, 그에 따른 소비전력, 그래픽 성능 등의 문제를 고려한다면 풀HD 화면이 꼭 필요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크기와
무게, 성능, 디자인에서 베가 아이언에 눈길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작 가장 큰 문제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와, 보조금 제재, 위약금 확대로
경직된 국내 이동통신시장 환경이 팬택과 베가 아이언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제조사들이 출고가를 점차적으로
현실화하고 있지만 제품간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익숙하고 안정적인 브랜드로 구매 심리가 쏠리기 마련이다.
비록 팬택이 그 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제품 품질 및기능, 마케팅, A/S를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이미 글로벌 규모가 되어버린 국내 대기업들과의 치킨게임은 승산이 적은 싸움이다.
앞으로도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 경직과 쏠림 현상이 계속된다면 결국 팬택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글로벌 시장 강화 밖에 없다. 아직까지 팬택의 해외 판매 비중은 자체 브랜드보다 해외 통신사업자들이 요구하는 단말기
공급 위주로 진행되고 있지만, 글로벌 순위를 다추는 경쟁사들과 한국 시장에서 공존하는 베가 브랜드는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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