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키워드는 '하이브리드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할 수 있으며 그중 가장 주목 받는 것이 바로 소니의 '반투명 미러 기술'을 들 수 있다.
기존의 DSLR 카메라의 미러 박스를 반투명 미러가 장착된 미러 박스로 대체함으로써 기존 DSLR 구조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TTL 위상차 검출을 통한 연속 AF 동영상 촬영과 초당 7~10매의 고속연사, 바디의 크기 및 무게가 20% 이상 감소, 진동과 소음이 사라지는 특징들을 갖추고 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 진시회이자 그해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판도를 확인할 수 있는 포토키나 2010에서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들이 다수 선보였는데, 대표적으로 후지필름 파인픽스 X100, 소니 알파 55/33, 삼성 NX100, 파나소닉 루믹스 GH2등을 선보였다.
소니 알파55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는 최초로 반투명 미러 기술을 도입해 위상차 AF를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의 초점을 놓치지 않는 AF 동영상 촬영 및 AF가능 최대 초당 10매의 고속 연사를 지원하게 되었다.
특히 DSLR을 이용한 동영상 촬영시 풀HD AVCHD 동영상(1920x1080)을 촬영할 수 있으며 AF센서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포커싱, 낮은 소음, 동체추적 기능등으로 DSLR로 동영상 촬영을 하는 사용자에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알파 55은 파인더(EVF) 및 LCD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함께 하는 더욱 진보된 Quick AF 라이브뷰를 제공하며, 더욱 정확한 1200존 측광 방식, 미러 쇼크 방지, 및 경량화 및 소형화를 이루었다는 것 역시 반투명 미러 기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소니는 2010년 상반기에는 뛰어난 휴대성, DSLR에 필적하는 화질등으로 큰 인기를 모은 NEX 시리즈를 통해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바 있다.
그리고 2010년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DSLR에 반투명 미러 기술을 탑재한 알파 55/33 시리즈를 출시해 DSLR을 넘어 DSLT(T=Translucent) 시대를 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는 인정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50대 발명품'에 알파 55를 선정이 되기도 하였다.
반투명 미러 기술로 올 하반기 디지털 카메리 시장의 트랜드를 선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소니 알파55를 2010년 하반기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에 선정하는 바이다.
당신의 몸이 곧 컨트롤러! XBOX3 60용 키넥트
올 7월에 열린 세게 3대 게임쇼중에 하나인 E3, 올 11월에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0을 통해 살펴본 2010년 하반기 콘솔업계의 화두는 단연 '동작 인식'게임이다.
차세대 게임기 시장에서 TV 리모콘처럼 간단한 모션 컨트롤러를 통해 동작인식 게임의 열풍을 가져온 Wii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소니는 동작 인식 게임인 PS MOVE로 경쟁에 참여했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키넥트(KINECT)를 선보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제 2라인드가 시작되었다.
XBOX 360용 키넥트는 동작 인식 게임 시장의 가장 마지막 주자답게 별도의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하드웨어적으로는 가장 진보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넥트가 Wii나 PS Move와 가장 차별되는 점이 바로 콘솔 게임기와 사용자, 그리고 사용자와 사용자간에 즐기는 환경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었던 장벽인 컨트롤러를 없앴다는 점이다.
키넥트는 중앙 RGB 카메라, 사물을 3D로 감지하기 위한 양쪽 카메라 2개가 사람 신체의 47개 부위를 감지하여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스크린 속에 생생하게
재현한다. 사용자가 손을 들면 게임속 아바타가 손을 들고 사용자가 점프하면 아바타도 같이 점프를 하는 등 자신의 몸이 곧 컨트롤러가 되는 방식이다.
플레이 방식도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배우고 즐길 수 있으며 다양 각색의 게임 타이틀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 그 기대는 더욱 높은 편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키넥트를 PC와 접목해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으며 마치 '마이너러티 리포트'나 상상 속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 현실화 되었다는 점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활용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현재까지는 게임과의 약간 늦은 반응속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등은 앞으로 해결해야할 할 부분들이지만 지금까지 일부 매니아들 위주였던 비디오 게임 시장이 키넥트를 통해 가족 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XBOX360 키넥트에 2010년 하반기 보드나라 베트스 어워드를 수여하는 바이다.
DSLR은 가고 DSLT 시대가 온다! 소니 알파55
[칼럼] 보드나라 선정, 2024 최악의 워스트 어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