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디스플레이 시야각, 배터리 지속 시간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4인치를 넘어 4.3인치, 그리고 5인치까지 점차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제품마다 사용된 패널의 종류에도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7~10인치 크기로 출시되고 있는 태블릿의 경우 해상도, 발열, 소비전력등 여러 가지 이유로 여전히 LCD 패널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참고로 HTC Flyer 4G는 LG 디스플레이의 AH-IPS 패널이 장착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등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비교하려면 전문적인 계측 장비와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 다만 이번 기사는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 좋고 나끔 정도를 살펴보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PC 모니터의 패널 측정을 살펴볼 때 자주 이용하는 스크린 테스트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설정 메뉴에서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이 아닌 최대값으로 고정하였으며 절전 모드등은 비활성화 하였다.
우선 다양한 색상이 포함된 이미지와 컬러 및 계조등을 함께 비교할 수 있는 테스트 이미지를 사용하였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에는 디스플레이 패널들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고 단순히 제조사에서 설정한 컬러 값에 따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별도로 기재하지 않고 원본 사진을 통해 기울였을 때와의 비교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화면을 기울인 상태로 보면 디스플레이 패널 특성이 그대로 나타나는데, Flyer 4G의 경우 전체적으로 어둡게 표현되고 있지만 암부 계조는 여전히 살아 있으며 그라이데이션이 뭉개지거나 색상 반전등은 일어나는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색상의 밸런스를 알아보기 위해 웹 그래픽에서 일반적으로 가장많이 사용되는 36색을 이용한 테스트 결과 전반적으로 어두워진 것 이외에 어느 한쪽으로 강조되는 현상은 보이지 않지만 일부 근접한 색, 예를 들면 왼쪽 줄 상단 3번째의 ivory와 4번째의 Mistyrose 색상이 거의 동일한 색상으로 보이며 이는 주로 밝은색 계열에서 발생하고 있다.
컬러와 계조를 함께 비교할 수 있는 테스트 이미지의 경우 화면을 기울이게 되면 전반적으로 채도가 떨어지는데 보는 것처럼 좌우 색상이 약간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즉 우측의 검은색은 여전히 같은 색을 유지하는 반면 좌측의 검은색은 측면 패널의 빛샘등으로 인해 완벽한 검은색상을 띄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는 패널의 특성 보다는 샘플로 받은 제품의 문제이며 여타 다른 디스플레이들에서 쉽게 발생하는 한쪽 색상으로 계조가 강조되거나 색상 반전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보았듯이 HTC Flyer 4G는 AH-IPS 패널의 특징인 뛰어난 시야각과 선명도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태블릿들의 경우 대부분 일체형 설계로 별도로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Flyer 4G 역시 내장된 배터리의 교체나 정확한 스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HTC의 경우 스펙에 명시되어 있는 배터리 사용시간은 '연속 음악재생 : 약 6시간, 연속 대기시간 : 약 990시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 동영상 감상등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에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참고로 Flyer 4G에 장착된 배터리의 용량은 4000mAh로 알려져있으며 이는 앞서 비교 제품으로 사용된 갤럭시탭 7인치 모델과 동일한 용량이다. 이에 두 제품의 배터리 성능을 상대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최대 배터리 소모를 위한 웹 브라우징 시간 측정
우선 가장 빠르게 배터리를 소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태블릿별로 얼마나 빠르게 배터리가 줄어드는지 측정해 보도록 하자.
이를 위해 지속으로 움직이는 플래시 광고와 많은 이미지가 포함된 보드나라 PC 버전 웹 사이트를 열어놓고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로 설정한 뒤 어느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배터리 경고 표시가 뜨는지 살펴보았다.
다만 Flyer 4G의 경우 화면이 꺼지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지만 갤럭시탭의 경우 최대 1시간까지만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약 30분마다 페이지를 다시 로딩하면서 스톱워치를 통해 사용 시간을 측정하였다. (참고로 Wi-Fi로 연결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이는 3G 연결의 경우 각기 다른 통신사이기에 망 상태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외하였다.)

두 제품은 동일한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동일한 4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지만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은 Flyer 4G가 보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었다.
Flyer 4G는 3시간 21분만에 배터리 경고창이 뜨고 그후 1분후에 바로 종료되었으며, 이에 비해 갤럭시 탭은 2시간 45분만에 1차 배터리 경고가 떴으며 그후 18분후인 3시간 3분이 되었을 때 2차 배터리 경고가 떴다.

2차 배터리 경고후 최저 밝기로 강제 조정되어 버리는 갤럭시 탭
특히 2차 배터리 경고가 뜬 후에 디스플레이는 자동으로 최저 밝기로 조정이 되어 버리며 물론 이상태에서 계속 웹 브라우징을 하지만 실제로 거의 사용하기 불가능한 밝기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3시간 20분이 되어서 시스템을 종료합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원이 꺼지게 되었는데, 앞서 살펴보았듯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Flyer 4G가 앞선다고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적화시 동영상 연속 재생
이번에는 각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설장한 후 동영상을 얼마나 오래 재생할 수 있는지 테스트 해보았다. 이를 위해 태블릿의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볼륨도 중간으로 한후 720p HD 영화를 연속 재생하면서 그 때의 재생 시간을 살펴보았다.
각 태블릿의 절전 기능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기에 출시후에 기본적으로 설정된 값을 이용하였으며 GPS, 무선랜은 활성화하고 블루투스는 비활성화하였다.

일단 위 그래프만 보면 갤럭시 탭 쪽이 더 오랫동안 동영상을 재생한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실제 상황은 정반대이다.
배터리 경고의 경우 1차는 15%, 2차는 10%, 3차는 5%에서 각각 발생하였는데, Flyer 4G의 경우 3차 배터리 경고가 난후 태블릿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균일한 화면의 밝기를 제공하였지만 그에 비해 갤럭시탭은 1차 배터리 경고가 발생한 5시간 49분이 지난 시점부터는 종료될 때까지 자체적인 절전 기능의 적용으로 인해서인지 화면 밝기가 최저 상태로 강제로 낮아진채 동영상이 재생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는 앞서 웹 브라우저 테스트시와 동일한 상태로 결국 종료되는데 6시간 54분이 소요되었지만 그중 원래 화면 밝기를 유지한 것은 5시간 49분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동일한 밝기를 유지하며 6시간 43분간 재생이 가능했던 Flyer 4G에 비해 54분이나 차이를 보이며 결국 두 기기 모두 동일한 배터리 용량 (4000mAh)를 갖추고 있지만 실제 사용시에는 Flyer 4G쪽이 더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