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차세대 GPU 경쟁의 첨병, 지포스 GTX 670

기존 페르미 아키텍처와 비교해 데스크탑 환경에 보다 최적화된 모습으로 설계 개념에 변화를 준 케플러 아키텍처의 NVIDIA 지포스 GTX 680은 경쟁사보다 약 4개월 가까이 늦게 출시되었음에도, 많은 이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성능과 기능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 및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발열과 전력 소모를 개선해 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

GTX 580 보다 높은 성능, 경쟁사 최상위 모델도 위협하는 지포스 GTX 670
지포스 GTX 680의 뒤를 이어 출시된 지포스 GTX 670 또한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라데온 HD 7950은 물론, GTX 680과 경쟁하는 위치에 있는 라데온 HD 7970까지 위협할 정도의 성능을 발휘하면서, 소비전력과 발열 문제를 개선해 하이엔드 시장의 저울을 NVIDIA 쪽으로 기울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28nm 하이엔드 GPU 경쟁 시대를 예고하는 지포스 GTX 670
하지만 여전히 경쟁사 하이엔드 모델에 비해 낮은 메모리 버스와 대역폭으로 인해 고해상도와 AA/ AF 같은 후처리 기술로 그래픽 데이터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여전히 불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단일 GPU로 최대 4개 모니터 출력이 가능해진 케플러 아키텍처의 특징과 하이엔드 모델인 지포스 GTX 670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 아쉬운 부분이다.
단지, 메모리 모듈 장착이 가능한 BGA(Ball grid array)가 노출된 GTX 670의 레퍼런스 PCB 구조상 기본 2GB 메모리가 장착된 모델 외에 4GB 모델 출시를 점쳐볼 수 있으나, 경쟁 모델에 비해 불리한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대역폭으로 인해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VIDIA는 GTX 670와 함께 다시 한번 높은 오버 클럭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지포스 GTX 670은 경쟁사의 최고 성능 싱글 GPU 모델을 위협하는 성능과 그 하위 모델과 경쟁하는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본격적인 3세대 DX 11 그래픽 카드의 가격 안정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기사 초반에 언급한 바와 같이 AMD는 이미 하이엔드 모델인 HD 7900시리즈의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그동안 AMD와 NVIDIA의 28nm GPU를 생산하는 TSMC에서 NVIDIA에 28nm 공정 우선권을 배정하면서 그동안 불안했던 지포스 GTX 680을 비롯해 지포스 GTX 670의 공급이 보다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돼기 때문이다.
추가로, NVIDIA가 오버클럭을 지포스 GTX 670의 또다른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각 제조사들 또한 레퍼런스 모델 보다 오버클럭이 가미된 커스텀 모델 위주로 출시하면서. 한동안 정체된 느낌을 주던 그래픽 카드 시장에 세대 교체와 맞물린 본격적인 경쟁과 시장 활성화를 이루는데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