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역량 집중한 옵티머스 G, 그에 맞는 지원도 함께해야 옵티머스 G는 회장님폰으로 불리며 출시 당시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 코어와 True IPS+ 디스플레이, 인셀 터치 적용,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하며 LG전자의 역량을 집중한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은 앱을 실행하면서 TV로 영상을 출력하는 등의 멀티태스킹 환경을 원활하게 해주며 Q슬라이드나 Q메모는 멀티태스킹 작업의 편의성을 향상했다.
이외에도 가격대비 음질에 대한 평가가 좋아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더욱 유명해진 번들 이어폰 쿼드비트 (QaudBeat)의 기본 제공도 옵티머스 G가 가진 장점 중의 하나다.

그러나 발열이나 배터리 시간 등을 고려해 일정하게 최대의 성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부분은 경쟁 제품에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어 논외로 하더라도 배터리 교환이 불가능한 일체형 배터리의 적용은 교체가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일체형 배터리는 배터리 용량과 유지 시간이 그만큼 중요한데 옵티머스 G의 일체형 배터리의 효율이 경쟁 제품과 비교해 뛰어나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본 운영체제의 시기 적절한 전환 타이밍을 놓쳤다. 옵티머스 G 출시 당시 구글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ICS) 후속 운영체제 (OS)인 젤리빈 (Jelly Bean)을 공개했고 LG전자는 최신 운영체제인 젤리빈이 아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하며 시장에 출시했다. 최신 하드웨어의 높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운영체제를 탑재하지 않은 점은 사용자들에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되기도 했다.
물론 젤리빈은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앱 호환성이 떨어진다거나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지원을 중단하는 등 플래시 환경이 아직도 많이 사용되는 국내 웹 환경에는 불편한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반응성 및 터치감 향상 등과 같은 실제 사용에 직결되는 다양한 기능 업그레이드, 최신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빠른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는 스마트폰 선택에서 중요하게 작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늦어진 옵티머스 G 젤리빈 업그레이드 (올해 1월 10일 진행)
LG전자 역시 이러한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 젤리빈의 업그레이드를 서둘렀으나 지난해 연말 출시를 넘기고 올해 초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젤리빈이 공개된지 약 4개월여가 지난 시점이고 경쟁사 스마트폰은 이미 젤리빈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대응면에서는 다소 아쉽다.
하지만 LG전자가 그동안 하드웨어 스펙에 중점을 두어 개발해왔다면 역량을 강화한 옵티머스 G의 출시로 분위기를 전환해가고 있는 상황은 환영할 만하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지원 및 강화, 그리고 이를 이용한 제반 환경을 차츰 개선해나가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는 차기 제품들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이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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