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세대 전환에 다소 부족한 코어 i5 3550
인텔은 CPU 성능을 바탕으로 주력 메인스트림 쿼드 코어 라인업에 코어 i5 750/ 760, 그리고 이를 이어 32nm 공정 기반으로 아키텍처를 개선한 샌디브릿지 (Sandy Bridge) 코어 i5 2500을 출시해 현재까지 순조롭게 시장을 이어왔다.
샌디브릿지 라인업은 지난 달 말 발표된 22nm 공정 기반 아이비브릿지 (Ivy Bridge)로의 대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어 i5 2500의 자리는 코어 i5 3550이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비브릿지는 샌디브릿지와 같은 아키텍처로 CPU와 GPU를 네이티브로 통합하고 CPU와 GPU의 효율 및 22nm로 공정을 개선해 전력 효율 전반을 개선했다. 그러나 CPU 성능 향상보다는 GPU 성능 향상에 보다 집중해 샌디브릿지 대비 CPU 성능 향상에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
그러한 이유로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는 샌디브릿지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성능 등 전반에서 큰 매리트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코어 i5 760에서 내장 그래픽 통합 등으로 발전이 이루어진 샌디브릿지 코어 i5 2500으로의 전환 상황과는 약간 다른 모습이다.
일부 프로그램 및 멀티스레드 환경 등의 특정 상황에서는 샌디브릿지와 비교해 CPU성능의 차이가 조금 더 늘어나지만, 실질적인 사용 환경에 따른 차이를 크게 느끼기는 어려워 보인다.
물론, 인텔 코어 i5 3550을 포함한 아이비브릿지 CPU는 LGA1155 소켓을 유지해 기존 인텔 6 시리즈 메인보드와 호환 가능한 것은 큰 장점이다. 인텔 6 시리즈 메인보드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비브릿지를 지원할 수 있어 CPU의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보다 저렴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은 이미 갖추어졌다.

주력 메인스트림 쿼드 코어, 아이비브릿지 코어 i5 3550
인텔 코어 i5 3550은 등장 초기인 현재 코어 i5 2500과 비교해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아이비브릿지 라인업은 출시 초기 가격 조정으로 초기 샌디브릿지 제품군보다 낮은 가격대를 제시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분이나 샌디브릿지 단종과 CPU 가격 안정화를 통해 적정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코어 i5 2500의 대체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지원 메인보드 역시 출시 초기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미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진 인텔 6 시리즈 메인보드에서 지원 가능한 점에서 보다 저렴한 시스템 구축 역시 가능하다. 최신 칩셋 메인보드 역시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제품 등장과 경쟁으로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상황을 고려할 때 아이비브릿지 기반 코어 i5 3550은 내장 GPU에 비해 진전 없는 CPU 성능, 샌디브릿지 코어 i5 2500과 비교해 다소 높은 가격 형성, 새로 등장한 Z77/ Z75/ H77 기반 메인보드의 다소 높은 가격 형성 등은 아이비브릿지로의 전환을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인텔 6 시리즈 호환, 내장 그래픽 성능 향상으로 내장 그래픽 활용 증대, 샌디브릿지 이전의 구형 시스템 사용자나 신규 구입자에게는 업그레이드로 만족할 만한 성능을 제공하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아이비브릿지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