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하이엔드, 아이비브릿지-E로 세대 교체
인텔은 지난 2011년 하이엔드 라인업을 45nm 네할렘 (Nehalem)에서 32nm 샌디브릿지 (Sandy Bridge) 아키텍처 기반의 샌디브릿지-E (Sandy Bridge-E)로 대체한 이후 다시 약 2년이 지난 현재 하이엔드 라인업을 22nm 아이비브릿지 (Ivy Bridge) 아키텍처 기반 아이비브릿지-E (Ivy Bridge-E)로 세대 교체를 시작했다.
아이비브릿지-E는 샌디브릿지-E와 같이 최상위 프로세서 라인업은 6코어 (헥사 코어, Hexa-Core)로 구성되며 아키텍처와 미세공정을 통해 성능을 개선한 만큼 이에 따른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샌디브릿지-E와 같은 LGA2011 소켓을 적용해 기존 X79 메이보드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지원이 가능해 기존 하이엔드 사용자의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PCI-Express 3.0과 제품군 3종 모두 배수락이 해제되어 오버클럭에 유리하며 전력 효율도 개선하는 등 세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하이엔드 라인업, 아이비브릿지-E 출시로 세대 교체
이번 아이비브릿지-E 프로세서는 하이엔드 라인업의 고성능을 요구하는 환경에 적합하며 최근 출시한 하스웰 (Haswell)과 달리 내장 GPU를 탑재하지 않으며 이는 기존 하이엔드 샌디브릿지-E와 같다.
틱 (Tick)으로 공정 개선한 아이비브릿지-E 프로세서
인텔 샌디브릿지-E는 2011년 초 발표한 이후 6코어 기반으로 제품군을 발표했으며 틱톡 (Tick-Tock) 전략으로 구분하면 틱 (Tick) 즉 공정을 개선한 프로세서다. 톡 (Tock)에 해당하는 샌디브릿지-E는 이전 네할렘 (Nehalem)에서 공정 전환과 아키텍처 전환이 이루어졌다.
인텔 아이비브릿지-E 프로세서는 샌디브릿지-E와 동일하게 6코어 12스레드 구성, 그리고 4코어 8스레드 구성의 제품군으로 나누며 코어 i7 4960X는 플래그십으로 Extreme Edition이다. 이전과 같이 배수락 해제, L3 15MB 대용량 캐쉬, 부동소수점 연산을 위한 AVX와 암호화 처리에 사용하는 AES 명령어, SSE4.1과 SSE4.2 명령어도 지원한다.
LGA 2011 소켓을 적용해 X79 메인보드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사용 가능하며 샌디브릿지-E와 같이 쿼드 채널 (Quad Channel) DDR3-1866MHz를 지원한다. 하스웰 프로세서는 DDR3-1600MHz를 공식 지원한다.
22nm 아이비브릿지-E 6코어 다이 (트랜지스터 1.86B, 257mm^2)
인텔 샌디브릿지-E는 최대 8코어 구성이 가능한 다이 구조를 제공했으나 데스크탑용은 6코어 라인업만 제공했다. 아이비브릿지-E는 데스크탑용으로 샌디브릿지-E와 마찬가지로 최대 6코어 구성이 가능하다.
다이 사이즈는 8코어 구성 가능한 샌디브릿지-E 6코어가 2.27B (22억 7천만 개)의 트랜지스터와 434.7mm^2인데 반해 아이비브릿지-E는 22nm로 공정을 개선해 6코어가 1.86B (18억 6천만 개)의 트랜지스터와 257mm^2로 사이즈가 줄었다. 32nm 샌디브릿지 (Sandy Bridge) 4코어는 995M (9억 9천 5백만 개)와 216mm^2, 22nm 아이비브릿지 (Ivy Bridge) 4코어는 1.2B (12억 개)와 160mm^2, 22nm 하스웰 4코어 (GT2)는 1.4B (14억 개)와 177mm^2, AMD 불도저 (Bulldozer) 8코어는 32nm 공정에 2B (20억 개)와 315mm^의 크기를 제공한다.
아이비브릿지-E, X79와 조합, PCI-E 3.0과 오버클럭 지원
인텔 아이비브릿지-E 프로세서는 LGA2011 소켓을 유지하는 만큼 샌디브릿지-E 지원 X79 칩셋과 짝을 이룬다. X79 칩셋은 원칩 솔루션으로 사우스브릿지 기능을 주로 담당하며 DMI 20Gb/s와 DDR3-1866MHz, 쿼드 채널 메모리를 구성시 최대 59.6GB/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아이비브릿지-E 지원 인텔 X79 칩셋
40 PCI-Express 3.0 Lane을 제공하는 아이비브릿지-E 지원 X79 칩셋은 PCIe 3.0 x16 + x16, PCIe 3.0 x16 + x16 + x8/ x16 + x8 + x8 + x8/ x16 + x8 + x8 + x4 + x4 Lane 구성이 가능해 AMD CrossFire X와 엔비디아 (NVIDIA) SLi를 모두 지원한다.
USB 3.0 (5Gbps)는 네이티브로 지원하지 못해 별도의 컨트롤러가 필요하며, 14개의 USB 2.0과 기가비트 이더넷 맥, 8 PCIe 2.0 x1 Lane을 제공한다. 6포트 SATA 장치 지원이 가능하고 4포트는 SATA2 (3Gbps), 2포트는 SATA3 (6Gbps) 포트로 제공하며 RSTe 3.0 (Rapid Storage Technology Entterprice 3.0)을 지원한다.
오버클럭 지원은 언락된 코어 최대 63배로 100MHz 단위 조절, 실시간 오버클럭, 메모리 클럭, XMP 1.3과 메모리 타이밍 조절, 100MHz 베이스 클럭 (BCLK)만 지원하는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와 다르게 CPU 배율을 100/ 125/ 166/ 250MHz로 설정이 가능하다.
배수 조절과 함께 CPU 배율 조절을 이용해 보다 다양한 오버클럭 지원이 가능하며 아이비브릿지-E 출시와 함께 인텔 XTU (Extreme Tuning Utility) 4.2 버전을 공개해 실시간 오버클럭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인텔은 XTU를 이용해 아이비브릿지-E 플랫폼에서 SSD 오버클럭을 지원하며 최근 PAX Prime 2013 행사를 통해 시연된 바 있다. 다만 커스터마이징된 특정 SSD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SSD 컨트롤러와 낸드 플래시 칩 버스 속도를 조절해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스웰 블루 박스 디자인 적용, 기본 쿨러 미제공
샌디브릿지-E 프로세서는 플래그십 Extreme Edition은 블랙, 이하 버전은 파란색 박스 디자인을 이용했는데 아이비브릿지-E는 최근 소개된 것처럼 파란색 박스 디자인으로 통일하고 먼저 출시한 하스웰 프로세서 박스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기존과 같이 기본 쿨링 솔루션은 제공하지 않으므로 별도의 쿨링 솔루션 구입이 필요하다. 보통 하이엔드 유저들은 기본 쿨링 솔루션보다 고성능 공랭 또는 수냉 쿨링 솔루션을 사용하므로 이는 큰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브릿지-E에서 선보인 수냉 쿨링 솔루션도 구입 가능하며 리테일 예상 가격은 85달러 ($85)에서 100달러 ($100) 사이다.
이전 세대보다 향상이 이루어진 아이비브릿지-E
아이비브릿지 아키텍처로 만들어진 아이비브릿지-E 코어 i7 4960X는 플래그십 프로세서로 이전 세대 코어 i7 3960X를 대체하며 22nm 공정을 기반으로 클럭을 향상해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최대 10%의 향상을 제공한다. 하스웰 코어 i7 477K 대비 3D 게이밍에서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최대 37%의 향상이 가능한 것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최대 6코어 구성이 가능한 아이비브릿지-E는 멀티코어 프로세서 지원 프로그램이나 게임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여전히 듀얼이나 쿼드 코어 CPU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들은 더 늘어난 스레드를 지원할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요구한다.
아이비브릿지-E 프로세서 라인업
아이비브릿지-E 프로세서는 하이엔드 라인업인 만큼 기존 샌디브릿지-E와 마찬가지로 3종의 프로세서 제품군을 우선 출시한다. 최상위 제품군은 코어 i7 4960X (6C/ 12T, 3.6GHz, L3 15MB, 배수락 해제)로 익스트림 에디션 (Extreme Edition), 중간은 코어 i7 4930K (6C/ 12T, 3.4GHz, L3 12MB, 배수락 해제), 가장 하위 라인업은 코어 i7 4820K (4C/ 8T, 3.7GHz, L3 10MB, 배수락 해제)가 배치된다.
모두 배수락이 해제되어 오버클럭이 자유로우며 쿼드 채널 DDR3-1866MHz를 지원한다. 코어 i7 4960X와 코어 i7 4930K는 6코어 12스레드, 코어 i7 4820K는 4코어 8스레드, 소켓과 TDP는 LGA2011과 130W로 동일하다. 가격은 각각 990달러 ($990), 555달러 ($555), 310달러 ($310)다. 코어 i7 4820K는 코어 i7 4770K 하스웰 프로세서의 317달러 ($317)와 거의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영상] RTX50 4분기출시/SSD 추가 인상설/인텔 아크 무관심/PCIe 7.0 발표,그리고 스냅드래곤X엘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