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이하 올림푸스)에서 포서드와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을 통합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OM-D E-M1(이하
E-M1)'의 국내 발표회를 가졌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일본 올림푸스 이미징 사업부 오가와 하루오 사장이 방한해 E-M1의 개발철학과 세계
각국에서의 높은 호응을 전하기도 했다.
올림푸스 영상사업본부 이승원 본부장은 휴대성과 좋은 화질로 미러리스 카메라가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여전히 대다수의 유저들은 빠른
자동초점(AF), 광학식 뷰파인더(OVF), 그립감, 다양한 렌즈 등의 이유로 무거운 DSLR을 쓰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E-M1이 미러리스
카메라이면서도 DSLR의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제품 소개에 나선 올림푸스 영상사업본부 이두형 부장은 E-M1의 장점으로 최고의 이미지 품질과 듀얼 Fast AF 성능, OVF를 대체할
수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EVF),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 그리고 방진/방습에 이어 영하 10도에서도 동작 가능한 방한 기능을 들었다.
최고의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E-M1 카메라는 올림푸스의 주이코(ZUIKO) 렌즈 시스템과 1,600만 화소습 신형 Live MOS
이미지 센서, 그리고 TruePic VII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경쟁 제품들이 보다 큰 센서 면적과 높은 화소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4/3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이라는 불리한 점을 이미지 주변부 화질까지
향상시키는 기술과 ISO 25600 초고감도 촬영시 기존 E-M5 대비 저채도 현상 개선, 그리고 TruePic VII 이미지 프로세서로
배율색수차 보정, 샤프니스 최적화, 로우패스 필터 제거에 따른 보정 프로세싱 지원 등을 통한 결과물의 개선에 집중했음을 내비쳤다.
또한 E-M1은 하드웨어 속도를 담당하는 2개의 CPU를 통해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처리는 물론 AF와 연속촬영시에도 고성능을 발휘한다.
E-M1에 들어간 Dual Fast AF는 이미지 센서 내부에 위상차 AF 센서가 들어간 On-Chip 방식으로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이다. E-M1는 31포인트의 위상차 AF와 81포인트의 콘트라스트 AF를 제공하며 지그재그식 위상차 AF 센서 배열로
보다 정밀한 AF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또한 싱글 AF시 기본 AF 포인트보다 더 작은 스몰 센서 지원, 연속 AF시 AF 포인트 9개를
그룹으로 묶어 빠른 동체 추적 성능을 제공한다.
E-M1의 연사 속도는 Dual Fast AF 동작시 초당 6.5매(6fps), 초점이 고정된 상태에서는 최대 10fps까지 지원하며,
카메라의 RAW 포맷 저장 속도도 매우 빨라 타사의 풀프레임, 하이엔드 카메라와 비교해 58매까지 연속촬영 저장이 가능하다.
E-M1에는 아트필터와 포토스토리에 이어 새로운 '색상만들기(Color Creator)' 기능이 들어갔다. 색상만들기는 특정한 프리셋이
정해졌던 기존 카메라의 컬러 설정 모드와 달리 사용자가 직접 2개의 다이얼을 통해 채도와 색조를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색감의 사진을 빠르고
정확하게 찍도록 도와준다.
전자식 뷰파인더(EVF) 기능도 강화되어 35mm 풀 프레임 카메라와 비슷한 1.48x 대화면 뷰파인더에 236만 화소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EVF의 단점인 타임 랙(지연 시간)도 0.029초까지 개선했다. 또한 광학식 뷰파인더(OVF)와 달리 주변의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를
조절하거나 각종 이미지 필터와 색상만들기 등의 사용자 설정 결과를 라이브로 촬영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것이 E-M1 EVF만의 장점이다.
그 외에 E-M1은 올림푸스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아트필터와 포토 스토리, 2가지 패턴의 HDR, 1/8000초 고속 셔터, 스마트 기기와
바로 연결하는 내장 무선랜(Wi-Fi) 등 기존 제품에서 지원하는 기능들도 들어갔다. 특히 타임랩스 촬영 기능은 최대 99매까지만 찍을 수
있었던 제한을 풀어 999매까지 타임랩스 촬영이 가능해졌다.
무게는 바디 443g으로 초경량을 실현했으며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되어 영하 10도의 온도 및 모래, 먼지, 비, 물보라 등의 환경에서도
높은 기동성을 발휘한다.
올림푸스 E-M1은 11월 초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색상은 블랙 한 종류로 본체만 판매되는 바디킷과 번들 렌즈가 들어가는 두 종류의 렌즈킷
등 총 3가지 제품으로 나온다.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E-M1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진/방적 기능을 가진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 렌즈도
함께 출시되며, M.ZUIKO PRO의 두 번째 렌즈인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 렌즈도 201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테크닉] 스마트폰으로만 찍었던 세로 동영상,카메라로 찍어 퀄리티를 높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