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사에서 살펴보려는 피씨팝컴퍼니의 VIEW (이하 피씨팝 뷰) 케이스는 보급형 제품이지만 전면부 베젤을 금속 재질로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단순히 금속 재질을 사용한 것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에도 중점을 두었다.
금속 재질 베젤로 디자인 차별화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
실제로 완벽한지 여부는 며느리도 모를 일이지만 어쨌든 메탈, 즉 금속은 일반적으로 내구성이 높아서 PC 케이스에도 자주 사용 되고 있다.
다만 보급형 케이스의 경우 제조단가 상승과 가공 시 어려움 때문에 전면 베젤은 대체로 플라스틱으로 구성 되는 경우가 많은데 피씨팝 뷰는 별도로 제작한 프레스 피어싱 금형으로 금속을 고정 시키는 방식으로 전면 베젤을 구성하여 기존 제품들과 차이를 두었다.
특히 플라스틱 재질과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일체감도 고려한 방식으로 설계 되어 내구성과 디자인 양쪽의 균형을 맞추었다.
혹시 무늬만 금속은 아닌가 의심 되어 자석이 부착 된 병따개와 쿠폰을 붙여보았는데 그런 의심은 가당치도 않다는 듯이 척 달라붙었다. 따라서 각종 쿠폰을 붙여두는 응용도 가능하지만 그런 경우 디자인의 이점은 포기하게 되는 것이므로 그냥 냉장고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왠지 모르게 어떤 제품을 연상 시키는 피씨팝 뷰
한편 피씨팝 뷰를 본 사람들은 왠지 모를 익숙함에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는데 바로 애플의 '맥 프로(Mac Pro)'가 연상 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해 12월 30일 실시 되었던 신제품 발표회에서 피씨팝 컴퍼니 관계자는 실제로 뷰 화이트 모델은 맥 프로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밝혔는데 그에 따라 맥 프로를 연상하는 것이 괜한 생각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초기 제품은 오디오 입출력 포트 인쇄 오류
헤드폰 포트와 마이크 포트 그림이 반대로 인쇄 되어 있다
피씨팝 컴퍼니 공지사항
전면 베젤이 독특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피씨팝 뷰 역시 전면부에 제공 되는 버튼과 포트 구성은 여타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초기 제품들의 경우 전면부 오디오 입출력 포트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포트 측면에 표기 된 이미지 인쇄가 잘못 되어 헤드셋을 사용하려면 마이크 그림 옆의 포트에, 마이크를 사용하려면 헤드폰 그림 옆의 포트에 커넥터를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사실을 모르는 사용자는 제품 불량을 의심하고 분노 게이지가 상승할 수 있는데 분노를 표출하기 전에 피씨팝 컴퍼니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자. 피씨팝 컴퍼니는 해당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이미지가 제대로 인쇄 된 확장 포트를 신청자에 한해 1월 15일 이후 발송해줄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행히 교체하지 않더라도 오디오 포트 사용에는 지장이 없으니 번거로운 절차가 싫은 경우에는 관대하게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한편 전면부 USB 3.0 포트와 연결 된 케이블은 USB 2.0 겸용이어서 USB 2.0 커넥터도 함께 제공 되는데 두 가지 커넥터를 동시에 메인보드 핀헤더에 연결하면 쇼트(단락)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반드시 한 가지만 연결해야 메인보드와의 갑작스러운 작별을 피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 위해 전원 버튼 2개 제공
상단부에도 전원 버튼이 있다면 이렇게까지 허리를 숙이는 굴욕을 겪을 필요가 없다
피씨팝 뷰는 상단부에도 전원 버튼이 제공 된다. PC를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이들도 많지만 미관과 공간 활용을 위해 바닥에 두는 경우도 많은데 전원 버튼이 전면부에만 제공 되는 제품은 PC가 바닥에 있을 때 전원을 켜는 게 불편하다.
이 제품은 전원 버튼이 전면부와 상단부 모두 제공 되므로 어느 쪽에 PC를 놓아도 편리하게 전원을 켤 수 있다.
하단부에는 피씨팝 뷰 본체가 바닥과 직접 닿는 것을 막기 위해 4개의 받침대가 제공 되며 각각 고무 재질 패드가 부착 되어 있어서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일을 방지한다.
그리고 내부 발열 해소를 위해 통풍구가 제공 되는데 통풍구에는 탈착이 용이한 먼지 필터가 부착 되어 있으므로 먼지가 수북이 쌓이더라도 간편하게 분리해서 물로 씻어낼 수 있다.
사이드 패널 중 하나에는 외부 공기 유입을 위해 통풍구가 제공 된다. 양쪽 모두 평평하지 않고 약간 돌출 된 형태인데 그로 인해 내부 공간에 다소 여유가 생겨서 케이블 정리 시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구조의 내부 모습
내부는 전형적인 미들타워 케이스의 형태로 구성 되어 있다. 파워 서플라이는 하단에 장착할 수 있고 확장 슬롯 7개,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 4개(외부 1개, 내부 3개), 3.5인치 드라이브 베이 3개, 2.5인치 드라이브 베이 3개가 제공 된다.
최근 2.5인치 SSD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보급형 케이스에는 전용 드라이브 베이가 제공 되지 않거나 한두 개만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5인치 드라이브 베이가 3개나 제공 되는 점은 나름대로 이점이 될 수 있다.
케이스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은 상단부와 후면부에 장착 된 120mm 쿨링팬을 통해 외부로 배출 된다. 상단부 통풍구에는 먼지 필터가 제공 되지만 분리하기 어렵고 후면부 쪽에는 아예 먼지 필터가 없어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 보급형 케이스
PC는 성능이 우선시 되는 IT 기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케이스는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에 따라 다른 컴포넌트들에 비해 보급형 제품들의 비중이 높고 각 제조사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그 영향으로 근래에는 보급형 제품들도 저렴한 가격대만 부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 확장성, 편의성 등이 고려 되고 있는데 피씨팝 뷰는 디자인에 비중을 둔 축에 속한다.
금속 재질의 전면부 베젤은 일체감 있는 형태로 설계 되어 전체적인 디자인을 부각 시키는데, 이는 기존에 출시 된 보급형 케이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점이어서 제품 차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비록 내부 구조는 평이한 편이지만 업그레이드를 자주 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는 매일 보게 되는 외관이 더 신경 쓰일 수밖에 없으므로 피씨팝 뷰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멋들어진 케이스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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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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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OP VIEW 블랙 /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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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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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타워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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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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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 Micro-ATX / mini-I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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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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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서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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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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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 120mm 팬 1개
- 상단: 120mm 팬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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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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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 4개(외부 1개, 내부 3개)
- 3.5인치 드라이브 베이: 3개
- 2.5인치 드라이브 베이: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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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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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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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3.0 포트 1개, USB 2.0 포트 1개,
헤드폰 포트, 마이크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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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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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W) x 455(H) x 435(D)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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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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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 제작 된 프레스 피어싱 금형을 사용한 금속 재질 전면부 디자인
- 듀얼 파워 버튼 구성
- 2.5인치 HDD 및 SSD 드라이브 베이 3개 제공
- 하단부에 탈착이 용이한 먼지 필터 제공
- 후면부와 상단부에 배기용 120mm 팬 1개씩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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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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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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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0원 (피씨팝 컴퍼니 홈페이지 공식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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