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썩은 사과' 사진이 담겨있는 광고를 이메일로 무작위 전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6일(현지시간), CENT의 컬럼리스트 크리스 매티시치크(Chris Matyszczyk)는 MS로부터 받은 썩은 사과 시진이 담긴 광고 이메일을 공개했다.
메일 제목은 "You deserve something better." (당신은 더 좋은 것을 사용할 자격이 있습니다)로 되어 있으며 내용에는 애플을 의미하는 '썩은 사과'가 눈에 띄인다. 애플 로고를 떠올리는 한쪽 부분을 파먹은 사과에 'OLD APPLE'라는 설명이 붙어있어 애플을 직접 겨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문구를 살펴보면 애플 제품중 구형 모델인 아이폰4S를 공격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루미아 1020은 4100만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으며 아이폰4S를 2년 약정으로 무료인 루미아 1020이나 1520으로 교체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한 매티시치크는 자신은 아이폰4S가 아닌 아이폰4와 아이폰5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메일을 받았다고 언급해 해당 광고 메일이 무작위로 발송된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루미아 1020과 1520은 모두 MS의 윈도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키아의 야심작이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제품들이다. 노키아는 MS에 인수되기 이전부터 애플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광고를 해왔었기에 이번 광고 메일도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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