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려진 보안 취약점을 방치해 올해 초 460만여명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발생한 미국 메시지 서비스인 스냅챗에서 또 다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LA Times에 따르면 이번 보안 취약점은 스냅챗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에서 발견되었으며, 악의적인 공격자가 짧은 시간동안 다수의 메시지를 보내 시스템을 멈추거나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했다.
공격자는 스냅챗 사용자 식별을 위한 토큰을 재사용해 짧은 시간에 다수의 사용자에게 수많은 메시지 폭탄을 보낼 수 있으며, 문제를 제기한 사이버 보안 연구원인 Jamie Sanchez는 실제 LA Times에서 5초동안 1천여개의 메시지를 보내 LA Times 리포터의 아이폰에 프리징 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시연했다.
한편, 안드로이드 폰은 느려지기는 했지만 프리징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LA Times에서는 이번 보안 이슈를 인지하고 있는지 스냅챗에 문의했지만 알지 못하지만 관련 내용을 답변을 받았은 상태라고 전해, 차후 스냅챗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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