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맥스(Zenimax)가 존 카맥(John Carmack)을 상대로 VR (가상현실) 기술 관련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Engadget을 통해 전해졌다.
제니맥스는 이드 소프트웨어(id Software)의 모회사로, 존 카맥이 이드 소프트웨어 재직 당시부터 VR 기술을 연구 개발하였는데 그가 오큘러스 VR로 이직하면서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제니맥스는 2012년과 2013년에 오큘러스 VR에 VR 기술을 지원하였고, 오큘러스 VR의 창립자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해당 기술은 제니맥스의 재산이라는 것과 제 3자에게는 공개하지 않는 것에 서면으로 동의하였다고도 밝혔다.
한편 존 카맥이 오큘러스 리프트를 접하기 전부터 VR 기술을 연구하였으며 2013년 초에는 이드 소프트웨어에 재작하면서 오큘러스 VR의 CTO를 겸임한 적도 있기 때문에 제니맥스의 주장은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VR을 20억 달러에 인수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런 주장이 제기 된 것은 단순한 권리 침해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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