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새로운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3 (Surface Pro 3)'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한국MS는 25일 서울 종로구 데케이트윈타워 한국MS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오는 8월 28일부터 하이마트와 지마켓을 통해
서피스 프로3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MS 마케팅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윈도우 및 서피스 총괄 김현정 상무는 지난 해 6월 출시했던 서피스 프로1에 이어 벌써 3번째 모델을
국내 출시했으며 기존보다 글로벌 런칭과 한국 출시 기간 차이를 단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5월 서피스 버전1(서피스 프로1, 서피스 RT)을 출시할 당시에는 대대적인 국내 발표회와 마케팅을 펼쳤음에도 제품 판매 실적이
좋지 못했는데 이번 서피스 프로3는 모바일 태블릿이 아닌 노트북을 대체하기 위한 특징과 기능을 탑재하면서 컨슈머 시장 외에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성, 고성능, 생산성이 서피스 프로3의 특징

한국MS 마케팅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서피스 담당 조성우 부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서피스 프로3의 특징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이 따로 필요한
상황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며 이동성이 뛰어나고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성이 강화되어 기존 오피스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제공되는 펜으로 쉽게 메모와 스케치를 할 수 있고,
대화면으로 게임이나 영화 등 콘텐츠 소비도 문제없다.

서피스 프로3는 기존 제품 대비 1.4인치 커진 12인치 크기의 21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기존과 달리 3:2
화면비율로 A4 용지 사이즈와 거의 같은 크기로 만들어 글씨를 쓰거나 문서를 읽을 때 편리하다. 또한 윈도우 버튼을 하단에서 우측으로
이동시켰으며 본체 뒷면의 윈도우 로고 대신 서피스 로고를 넣어 제품 인지도를 높이려고 했다.

서피스 프로3에 들어간 킥 스탠드는 1세대 제품이 20도, 2세대 제품이 20도-45도 각도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150도까지
원하는 각도로 다양하게 조절 가능해졌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서피스 프로3에 기본 제공되는 펜은 본체와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화면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원노트(OneNote)를 실행해준다. 어떤 화면에서도 펜 버튼을 두번 누르면 현재 화면을 원노트로 캡쳐하고 작업을 마친 뒤 버튼을 다시 한번
누르면 원드라이브(OneDrive)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 가능하다. 또한 이메일(아웃룩)에서는 필기입력시 단어 오류를 자동으로 수정해주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서피스 프로 3의 타입 커버는 더 커진 스크린 크기에 맞춰 트랙패드 부분도 63% 커졌으며, 디바이스 하단에 키보드의 기울기를 고정할 수
있게 돼 타이핑이 보다 편리하다. 블랙, 사이언, 블루, 퍼플 4가지 색상의 타입 커버가 국내에 우선 출시되며, 레드는 10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조성우 부장은 서피스 프로3를 통한 기업 시장 공략에 대해 한국MS는앞으로도 ▲운영체제의 활용이 유연한 중소기업 시장 공략 ▲추가 채널
확대를 통해 기업시장 유통 강화(6개 리셀러) ▲엔터프라이즈 생태계 확보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에서는 의료, 교육 산업 외에 코카콜라, BMW, Avanade 등의 기업이 업무용 노트북을 서피스 프로3로 대체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공식 출시 전에 롯데쇼핑에서 서피스 프로3 도입 계약을 완료했고 다른 국내 금융권, 제조업 등에서도 서피스 프로3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28일부터 하이마트/지마켓 판매, 가격은 90만원대 후반부터

한국MS 컨슈머사업부 서피스 담당 심재경 이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피스 프로3가 5월에 발표되고 6월에 출시된 반면 한국 시장에는 8월
말에 출시되기 때문에 그 차이를 줄이고자 7월 11일부터 8월 24일까지 하이마트를 통한 예약판매를 진행했으며, 기존 서피스 제품 대비 예약판매
실적이 4배나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공식 출시 전에 해외 직구 공동구매를 진행하던 카페들이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 이를 중단했다며 직구 가격과 예판 가격의 차이가
적고 하이마트의 카드 할인 행사로 가격이 저렴해진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서피스1, 2 모델은 하이마트 단독으로 출시했지만 이번 서피스 프로3는 하이마트와 함께 온라인 판매 채널로 지마켓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예약판매는 하이마트에서만 진행했지만 제품 출시 이후에는 지마켓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서피스 프로3는 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5가지 모델로 구분되는데 한국 시장에는 5개 모델 모두 출시하며, 전용 키보드
케이스인 타입커버는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데 4가지만 우선 판매하고 레드 컬러는 10월 중순에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타입커버 레드 컬러는
10월 중순까지 MS 스토어 단독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서피스 프로3용 액세서리로 펜과 전원 어댑터, USB 이더넷 어댑터가 판매되지만, 서피스 프로3 전용 도킹스테이션의 경우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컨슈머 판매는 시장 추이를 보고 도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피스 프로 3는 국내에서 8월 28일부터 오프라인은 전국 롯데하이마트(www.himart.co.kr) 매장에서, 온라인은
하이마트(www.e-himart.co.kr) 및 지마켓(www.gmarket.co.kr)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서피스 프로 3의 가격은 i3 프로세서에 4GB 메모리, 64GB SSD 저장용량을 갖춘 모델이 90만원 대 후반(부가세 포함)이며, i7
프로세서에 8GB 메모리, 512GB SSD 저장용량을 갖춘 최고 사양의 모델은 230만 원대 후반(부가세 포함)이다. i5 프로세서에
128GB SSD 저장용량을 갖춘 가장 대중적인 모델의 경우 110만원대 후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타입 커버는 16만원대에 별도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