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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강용한 (cutepunk@dreamwiz.com)
여러분은 ABIT하면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십니까? 보통 컴 유저들이 대만의 3A메이커를
들 때 Asus, AOpen, 그리고 ABIT를 꼽습니다. 물론 이것은 몇 년 전
얘기입니다. 이제는 Asus를 제외하고는 ABIT와 AOpen은 다소 그 이미지가
'실추', 또는 '추락'한 느낌이 없지 않아 듭니다. 실제로 보아도 Asus는
지금까지도 보드 메이커들 중에서는 매출액 기준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AOpen은 BX와 694X시절 이후로 이렇다할 명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CheChe'같은 다소 엽기적인 메인보드들과 OEM용품을 주로 제작하는
업체로 전락하였고 순위역시 하락했습니다. ABIT는 다소 의외입니다.
다른 업체들에 비해 소규모이지만 오버클럭커들에게 항상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던 회사였습니다. 그 정신은 지금도 이어져오고 있으나 메이커들
사이에 어느정도 '평준화'가 이루어 지면서 ABIT가 자랑하던 그 기술력
역시 시대의 흐름과 다른 메이커들의 부상 앞에 다소 희석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ABIT와의
첫 인연을 BX시절에 맺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BH6라는 메인보드가
있었는데 최상의 안정성과 성능, SoftMenu등의 옵션 등을 갖추어 저를
ABIT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얼마전에도 펜티엄4용 보드인
BL7을 테스트하면서 그때의 그느낌에 다시 빠져들기도 하였습니다.
ABIT가 아무리
예전의 ABIT가 아닌들, 그 특유의 느낌은 어디가겠습니까? 지금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이 제품에도 그러한 ABIT의 정신은 남아있다고 느껴집니다.
이번 리뷰는 ABIT의
신제품 KR7A-RAID에 관한 것입니다.
1.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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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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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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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Athlon XP 1500+ ~1900+/AMD Athlon 700MHz~1.4GHz
or future Socket A Processors based on 200/266 MHz
AMD Duron 600MHz ~ 950 MHz or future Socket A
Processors based on 200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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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p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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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KT266A / VT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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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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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184-pin DIMM
sockets support up to 4 GB PC1600/PC2100 DDR
SDRAM module (Unbuffered 메모리 사용시 최대 3G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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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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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Menu™III Technology to set CPU paramet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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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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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channels of Bus Master IDE Ports supporting up to 8 Ultra DMA 33/66/100/133( RAID 0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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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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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GP slot,
6 PCI slo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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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DMA/R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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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Point HPT372 IDE Controller Ultra DMA 133MB/sec data transfer r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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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수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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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zpc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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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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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소비자가 : 2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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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특징적인 것들이 보입니다. 우선 4GB의
메모리 지원입니다. 이 제품은 근래의 DDR SDRAM지원 메인보드로서는
드물게 메모리 슬롯을 4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피콤의 ZPKT266DDR
I/II 시리즈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의하실 것은 일반적으로 쓰는
언버퍼드 메모리를 쓰시면 4개의 슬롯을 모두 사용하실 수는 없습니다.
언버퍼드는 3개까지 (슬롯 1개당 최대 1GB)사용이 가능하고 서버급 컴퓨터에서
주로 쓰이는 레지스터드 메모리를 쓰셔야만 슬롯 4개를 모두 쓰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 ATA133이라는게 보입니다. ABIT의 KR7A-RAID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비아의 VT8233사우스브릿지 외에도 HighPoint社의
HPT372 RAID콘트롤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 콘트롤러는 최근에 발표된
규격인 ATA133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RAID옵션을 제공합니다.
마지막 특징으로는...역시나 가격입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까운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혹시 보드에
금칠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ㅡㅡ;)이 들기도 했으나 금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보통 메인보드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이렇게 비싼가... 아무래도
설계와 생산에 들어간 비용, 사용된 부품 등을 보면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ATA133 RAID콘트롤러가 미국에서도 아직까지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고려해 볼 때 RAID가 필요하신 고급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가격이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받아온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요즘 나오는 ABIT 제품의 박스는 거의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AthlonXP가 지원된다는 스티커가 따로 붙어있습니다.

제품 마크입니다. 시리얼을 보니 상당히 초기
제품 같습니다. 58번이네요.

내용물입니다. 보드 외에 설명서, UDMA100 /
UDMA33 / 플로피 케이블 각 1조, 추가 USB케이블 1개, 설치 CD, RAID콘트롤러
드라이버 디스켓 1개가 들어있습니다. 샘플이라 한글로 된 설명서는
전혀 없으나 정식 유통 제품은 아마도 지피콤 제품에 대한 제 경험상
간단한 한글 설명서가 들어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 Layout
레이아웃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테스트용으로 받은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보시다시피 사운드가 삭제되어 있는 버전입니다.
CPU소켓 근처로는 6개의 MOSFET와 초대형 캐퍼시터 2개, 대형 캐퍼시터
4개 등이 달려있고 노스브릿지 칩 위로는 쿨러가 달려있습니다. 주황색으로
보이시는 IDE포트가 RAID쪽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며 메모리 슬롯 아래쪽으로
보이시는 IDE포트가 VT8233쪽으로 연결됩니다.
좀 더 자세히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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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켓의 모습입니다. 소켓 아래에 온도계가
달려있고 옆으로 가지런히 늘어선 캐퍼시터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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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브릿지 옆에 달려있는 Nichicon제
캐퍼시터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것들 중에서는 가장
큰 제품이며 용량은 4700μF입니다. 옆으로 케이스팬을
장착하는 곳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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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메모리 슬롯과 IDE포트의 모습입니다.
플로피 커넥터는 다른 곳으로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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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파워 커넥터는 메모리 위쪽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실제 연결해보면 뒤쪽 쿨러를 막지 않아 쿨링에는
상당히 효율적인 위치이고 파워 코드를 무리하게 잡아당길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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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 슬롯 6개와 AGP슬롯의 모습입니다.
AGP슬롯은 Pro슬롯이 아닌 일반 4x 슬롯인 것이 약간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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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패널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구성이며 내장사운드는
삭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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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셋 쿨러입니다. 어디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좀
시끄럽습니다. 멋지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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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D콘트롤러와 이에 연결되는 IDE, 플로피 포트입니다.
아래쪽으로는 프론트 패널 핀세트가 보이고 그 왼쪽은 추가
USB를 장착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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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8233 '슈퍼'사우스브릿지입니다. CE스테핑의 제품이
달려나왔습니다. 참고로 일부 KT266A칩셋 제품은 CD스테핑
제품도 있는데 CD스테핑이 문제가 좀 있다고 합니다. 어쨋든
새 스테핑이라 기분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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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D 의 IDE포트 옆에 달려있는 3개의 LED표시등인데
전원, 사용중, 리셋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별다른 의미는
없는 표시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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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공급부에 달려있는 캐퍼시터와 MOSFET의 모습입니다.
가지런히 잘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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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설치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3. 성능 테스트
레이아웃 까지 살펴보았으니 이
제품의 성능은 어느정도인지 한번 보겠습니다. 비교 대상으로는 같은
KT266A칩셋을 탑재한 유니텍의 MSI K7T266 Pro2를 선택하였습니다. 이
보드의 리뷰를 보고 싶으신 분은 다음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MSI
K7T266 Pro2의 리뷰로 바로가기
테스트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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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K7T266 Pro2 |
ABIT KR7A-RAID | |
CPU |
AMD Athlon 1.2GHz | |
Memory |
Crucial PC2100 256M DDR SDRAM (x1) | |
VGA Adapter |
ATi RADEON 32M DDR 166MHz | |
HDD |
Seagate Barracuda4 40G | |
Sound Card |
Sound Blaster 128 Vibra | |
PCI NIC |
Realtek 8139A 10/100M PCI | |
CDROM |
LG 48X | |
Power |
Delta Electronics 300W | |
O/S |
Windows2000 SP2 한글 with DirectX 8.0a | |
Chipset Driver |
VIA 4-in-1 4.35V | |
VGA Driver |
5.13.3276 and 5.13.3102 for Windows2000 |
메모리 튜닝 : 2-5-2-2, 1T Command, Drive Strength
: High
몇가지 알려드리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윈도우2000을 고른 이유는 윈도우XP가 아직 쓰시는 분들이
별로 없고 이정도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유저분들 중에서는 XP가 버그가
좀 있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골랐습니다. VGA드라이버는 두 개를
사용하였는데 그 이유는 3276이 최신 버전이기는 하나 일부 게임에서
한글 입력기가 게임 속으로 튀어들어와 프레임수를 급격히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 예전 정식 버전인 3102를 같이 사용하였습니다.
앞으로 보여드릴 테스트중에서 3DMark2001을 제외한 모든 테스트는 3102버전으로
테스트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두 보드가 CPU클럭을 어떻게
잡는지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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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T KR7A-RAID - 1200.50으로 상당히
정확하게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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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K7T266 Pro2 - 1199.42로 상당히
정확하게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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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3DMark2001

이 테스트에서는 두 보드 모두
오차 범위 이내에서 각축을 벌였습니다. MSI 제품이 약간 앞섰으나 이정도는
말 그대로 오차 범위입니다. 두 보드 모두 ATi 3276드라이버로 테스트
했는데 튕기거나 Black-out되는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B. Quake3 Arena

거의 완전히 동일한 스코어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나오기도 힘든데 우연인 듯 합니다. 640x480에서
ABIT제품이 약간 앞섰지만 이거 역시 오차범위입니다.
C. DronZMark
요즘들어 즐겨 사용하는 툴입니다.
그래픽이 대단히 뛰어나고 강도도 높습니다. 저는 주로 Low/High스코어,
평균 스코어를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거의 동일한 스코어가
나왔는데 Minimum에서 ABIT가 의외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정도면 오차의 범위를 넘어섰다고도 보여지는데 아무래도 AGP쪽의
설계가 잘 되어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앞으로
보여드릴 벤치 역시 마찬가지 인데 인텐시브한 벤치마크 일수록 KR7A-RAID가
앞서는 경향을 보여주었습니다.
D. Mercedes-Benz Truck Racing
메모리-AGP성능 체크 툴의 대명사로
불릴 만한 게임입니다.

여기서도 KR7A-RAID가 약간이나마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F. Wolfenstein : Return to Castle
이 게임은 퀘이크3 엔진을 사용한
게임으로 퀘이크에 비해 그래픽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벤치 자체가
워낙 강도가 높기 때문에 해상도에 따른 차이가 별로 나타나지 않는
특이한 툴입니다. 물론 벤치 파일을 바꾸면 차이가 많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아직 그만한 파일을 발견하지 못했네요.

여기서는 MSI제품이 조금 높게
나왔는데 0.1~0.2FPS차이이므로 이 정도는 무시해도 좋을 듯 합니다.
G. SPECViewPerf 6.1.2
세계적으로 그래픽 테스트 툴로서는
가장 인정받고 있는 패키지입니다. VGA보다는 메모리와 CPU에 훨씬 의존적이므로
그 방면으로의 설계가 어떻게 되어있는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됩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여기서 보면 KR7A-RAID가 다소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DX-06같은 경우 차이가 가장 많이
벌어져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쨋든 KR7A-RAID가 메모리와 CPU쪽
설계는 뛰어난 듯 합니다.
H. Sandra 2001te
가장 기본적인 성능을 알아보는
산드라 테스트입니다.

같은 CPU를 사용했으므로 CPU
성능은 클럭의 미묘한 차이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역시 두 보드는 별다른 차이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나 메모리 스코어는
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이가 상당히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BIOS상의 튜닝이 약간씩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해
보아도 저 정도 차이는 꽤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뛰어난
스코어가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의 압도적인 우세로 나타나지 않는 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보드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I. Sandra2001te : Drive Benchmark
이 테스트에서는 두 보드의 기본적인
VT8233 사우스 브릿지 성능 외에도 KR7A-RAID의 HPT372콘트롤러의 성능
테스트도 같이 해 보았습니다. 제가 RAID를 구성할 장비를 가지고 있지
않아 그 테스트를 해보지는 못하지만 기존 HPT37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므로
ATA133하드디스크의 향상된 성능을 고려 하시면 어느정도 짐작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일단 저는 기본적인 싱글HDD환경에서의 성능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놀라운 결과입니다.
VT8233의 성능 외에도 HPT372의 성능이 상당히 놀랍습니다. 모두 같은
파티션/구성을 가지고 테스트 했으므로 오차는 없으리라 생각되는데
RAID콘트롤러에 물린 하드디스크가 저 정도 성능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HPT372콘트롤러는 윈도상에서는
이렇게 잡힙니다.

하드디스크 자체는 SCSI장비로
인식이 됩니다.
어쨋든 이렇게 성능좋은 콘트롤러가
있어서 하드를 최대 8개까지 쓸 수 있다는 것은 이 제품의 큰 매력입니다.
제가 RAID콘트롤러쪽은 잘 알고 있지 못하지만 부팅 문제 등등해서 쓰시는
분들은 Promise제품 보다 HPT제품을 선호한다고 하시더군요. 결론적으로
이거 하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구매 포인트가 되는 듯 싶습니다.
J. Windows Media Encoder 7.1
MPEG등의 동영상 포맷을 스트리밍
서버 운영에 맞게 ASF나 WMV로 변환시켜주는 도구로써 메모리 대역폭이
이 작업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KR7A-RAID가 이 부분에서는
앞서고 있는데 결과는 어떨지 보겠습니다.

역시나 KR7A-RAID가 약간이나마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문제점 분석
1) 메모리 인식 불가
이 보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 보드가 잘 못 걸린건지, 아니면 바이오스상에 어떤
버그가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메모리가 인식이 잘 되지 않습니다.
어떤 문제인지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에 조립했을 때 부팅이 제대로 되지
않고 비프음이 계속 났었습니다. 긴 비프음 한번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더군요.
어워드 바이오스 사이트의 비프 코드를 보니 메모리 에러 또는 쇼트라고
나와 필자를 긴장시켰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립을 다시하고 특히
AGP카드와 메모리가 제대로 설치가 되었는지 몇 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부팅은 성공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그냥 실수한 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리뷰가 거의 끝나갈
무렵 한 해외사이트에서 언버퍼드 메모리 4개를 장착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라는 내용의 가사를 읽었던 것이 생각나 저도 한번 도전해보기로
하고 크루셜/마이크론 (같은 제품입니다) 256M PC2100모듈을 한꺼번에
4개를 설치해보았습니다. 부팅이 잘 되더군요. 그런데 윈도우 내에 진입해서
보니 메모리는 계속 256M라고 나와있었습니다. '4개를 쓰면 안되는 것이구나'하고
모듈을 2개만 설치해 놓은 상태(512M죠)로 부팅을 시켜보니 그래도 256M로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듈을 꽉 끼워보고 BIOS상에서 세팅을
좀 느슨하게 해 보고 이외에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본 결과 제가 얻은
결론은 제 보드에 어떤 이상이 있다는 겁니다.
종전 KG7에서도 메모리 지원상에
특이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슬롯 4번부터 설치해야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잘 감이 오지 않습니다.
특히 이 보드의 메모리 슬롯 및 장착 매커니즘이 상당히 느슨한 편입니다.
타 보드같이 꽉 끼워야 들어간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너무나 힘안들이고
장착이 되서 오히려 제대로 들어간 건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어쨋든 이 문제는 ZPCOM의 기술부에
문의를 드려놓았습니다. 답변이 오는대로 추가시키도록 하겠습니다.
2) SCSI카드+LAN카드 동시
사용 불가
이것은 흔히 있던 문제인데 686B사우스
브릿지에서는 해결된 문제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신형 사우스브릿지라고
알려져있는 VT8233에서 이 문제가 재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실험한
카드는 Adaptec 2940UW이고 랜카드는 Realtek 8139A 10/100M 제품입니다.
둘을 동시에 설치하고 부팅을 시키면 랜카드는 인식이 되지만 작동이
되질 않습니다. 한편 매뉴얼에서는 PCI슬롯 5번과 RAID가 IRQ를 공유하게
되므로 5번 PCI슬롯에는 IRQ Sharing이 지원되지 않는 장비를 설치하지
말라는 경고가 있었는데 LAN카드를 5번 슬롯에 설치를 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KT266A게시판에서도 기가바이트
GA-7VTXH보드로 같은 문제를 겪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우스
브릿지에 어떤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더 연구해 볼 문제입니다.
3) 메모리 슬롯과 AGP카드의
거리
많이들 알고 계신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문제 가진 보드가 한둘이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메모리 슬롯의 고정키와
AGP슬롯에 장착되어 있는 카드 사이의 거리가 너무 가깝습니다. 그나마
이 보드는 양호한 편에 속합니다. 메모리 슬롯이 상당히 느슨한 편이므로
카드가 꽂혀있어도 메모리 슬롯에 작업은 가능합니다.
4) 보드 사이즈/규격 문제
이 보드는 상당히 특이한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9개의 볼트를 사용하여 고정을 하는 보드가 있고
6개만 쓰는 보드가 있는데 이 제품은 9개를 사용해야 하는 보드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문제가 한가지 있습니다. 사진을 한번 보시지요.

바로 이 부분입니다. 두 볼트
구멍 사이의 거리가 너무 가깝습니다. 따라서 아래쪽 구멍에 볼트를
장착할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6개로만 설치를 해야 했습니다. 이
아래쪽으로도 장착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케이스를 GMC Cool케이스와
Lopez2 케이스 이렇게 두 개를 갖고 있는데 두 케이스 모두 이런 식의
규격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보는 규격이라 어떤식으로 장착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만 적어도 일반적인 ATX규격은 아니라서
대부분의 케이스에 제대로 장착을 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IDE케이블을 분리하거나 삽입할 때 보드가 휘어지는 문제를 가지게 됩니다.
정상적으로는 이정도의 간격이
있어야 됩니다.

보시고 계신 보드는 ECS K7S5A입니다.
두 구멍 사이의 간격이 꽤 넓습니다. 이런 경우 9개의 볼트를 사용하여
정상적으로 장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제가 자로 재본 결과 ABIT KR7A-RAID의
두 볼트 사이의 간격은 약 3.8Cm였고 ECS K7S5A의 간격은 7.3Cm였습니다.
또한 이보드 사이즈가 꽤 큽니다.
보통 이런 경우 3번째 5.25인치 베이에 CDROM이나 DVD, CDRW같은 장비를
다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는 현실에서는 보드가 이러한 장비와 키스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사진 중간 부분을 잘 보시면 3번째
베이에 무엇인가 들어올 경우 키스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임이 분명합니다.
요즘엔 이런 문제 때문에 케이스 폭이 늘려져서 나오곤 하고 있고
이런 문제 가지고 있는 보드 역시 한둘이 아니므로 그다지 큰 문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5) 소음 문제
이 것은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이 보드에 CPU팬을 포함하여 총 5개의 3-pin 팬 헤더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파워 유저들을 위해서는 좋은 구성이지만 보통 사용할 경우에도
노스브릿지 힛싱크/팬까지 달려있는 상황이라 꽤나 시끄럽습니다. 실제
비교해보아도 전에 쓰던 K7T266 Pro2에 비해 노스브릿지 쿨러 하나만으로도
느껴질 정도로 더 시끄럽습니다.
이 부분은 각 유저들의 선택 사항이므로
단점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겠습니다.
6. 설치 CD 구성
설치 CD를 넣으면 이런 화면이
먼저 보입니다.

ABIT에서는 각 씨리즈마다 설치
CD를 따로 만드는가 봅니다. KR씨리즈용이라고 명시되어 있네요.
이 CD에 들어있는건 다음과 같습니다.
1. 매뉴얼 - 중문, 영문, 불어, 독어, 일어 버전 (pdf파일)
2. VIA 4-in-1 Driver 4.33V
3. HPT 37x Series Driver
4. 유틸리티 - DirectX 8, Hardware Monitor, Acrobat
Reader, Award Flash Utility
5. 프리웨어 - 노턴 안티바이러스, 3Deep Color, WinDVD,
BuzzSoft
7. 바이오스
각 썸네일을 눌러주시면 큰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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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바이오스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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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선택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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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압 설정중에 자동/수동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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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Menu III 전체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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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입력 화면입니다. 1Mhz씩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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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Fast Command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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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ed Chipset Control중 메모리
속도 선택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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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ed Chipset Control중 AGP선택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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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P Driving Value입력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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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압 설정 화면입니다. 0.025V씩 조절
가능합니다. 약 0.05V씩 높게 잡는 경향이 있으니 1.75V로
쓰실 분들은 1.70V로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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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 SDRAM의 전압 설정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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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Health Monitor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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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der지원 모습입니다. 3:1, 4:1이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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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 설정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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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특이한 화면이 바이오스에서 보입니다.
첫 번째는 CPU Fast Command Decode라는 것인데 KT7씨리즈에서 처음
등장했었습니다. 그런데 실험 결과 Normal, Fast, Ultra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두 번째는 AGP Driving Strength라는 것인데 보통
Fast, Ultra등으로 표현되는 것과 달리 실제로 HEX값을 입력 시키도록
다소 난해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냥 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FSB/PCI배율은
3:1, 4:1이 지원되어 FSB 133이 최고 '정규'클럭입니다. 일부 칩셋에서
보실 수 있는 166MHz 정규 FSB지원 옵션은 없습니다.
8. 오버클럭
ABIT하면 오버클럭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오버에 강한 모습을 종전부터 보여주었습니다. 이 제품 역시 큰 캐퍼시터들과
탄탄한 전원 공급 장치를 보면 오버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KT266에서 대두되던 문제는 FSB가 138이
넘어가면 USB가 동작하지 않는다는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오버 테스트를
하면서 USB테스트까지 같이 해 보았습니다.

제가 최대로 끌어올린 FSB는 146이었는데
오버가 잘되는 CPU였다면 더 올릴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146도 제가
테스트해본 제품들중에서는 최고의 수치였습니다. 전압은 1.80V입니다.
그리고 USB문제는...아래쪽 테스트바에
보시는 바와 같이 정상적으로 동작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9. 마치며...
개인적으로 이 보드에 많은 기대를 걸었습니다.
며칠동안 살펴본 결과 실망스럽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보드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상급의 안정적인 성능과
파워 유저들을 위한 온갖 BIOS설정들, 모든 것이 BIOS내부에서 가능한
오버클럭 패키지 SoftMenu III, 인상적인 성능의 HPT372 콘트롤러 등
이 제품만의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가격이 문제시 됩니다. 28만원이라는 가격은
KT266A제품군 중에서는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드나라 선인상가 매장에 초기에 들어온 물량이 벌써 매진되었고 하니
이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이 적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이것은 ABIT KR7A-RAID만의
메리트가 충분하다는 것, 그리고 좋은 RAID기능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ATA133이 지원되는 RAID콘트롤러가
상당히 비싸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가격은 오히려 싼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알 수 없는 메모리 인식 불능 현상과
VIA칩셋에서 끊임없이 문제시 되어오던 SCSI카드와 LAN카드 궁합 문제를
제외하고는 나무랄 데 없는 성능을 보여주어 "역시 ABIT"라는
찬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제품이었습니다.
이상 부족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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