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이하 MS)는 DirectX의 새버전인 DirectX 12 (이하 DX12)를 공개한 이후 윈도우 10 (Windows 10)에 통합되어 올해 여름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AMD와 엔비디아 (NVIDIA)는 이에 맞춰 지원 그래픽카드 리스트와 드라이버 인증을 받는 등 DX12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techpowerup은 computebase.de를 인용해 AMD GCN (Graphics Core Next) 아키텍처 기반의 GPU가 DX12를 완벽 지원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의 AMD GCN 아키텍처 GPU는 Direct3D Feature-Level 12_1 (DirectX 12_1)을 지원하지 못하며 이들은 Direct3D Feature-Level 12_0 (Tiled Resoruce/ Typed UAV Access/ Bindless)만을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Direct3D Feature-Level 12_1은 최근 발표된 지포스 GTX 980 Ti를 통해 공개된 DX12의 주요 특징으로 Volume-Tiled Resources/ Conservative Rasterization/ Rasterizer Ordered Views의 3가지가 있다. 이들 기술은 자연스럽고 향상된 환경과 그림자 효과 등을 구현해 게이밍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AMD Fiji 기반의 차세대 라데온 퓨리 (Radeon Fury)에서는 Direct3D Feature-Level 12_1 또는 그 이상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MD GCN 기반 구세대 GPU의 DX12 지원은 이전 세대의 전환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엔비디아 맥스웰 (Maxwell) 이전 세대인 케플러 (Kepler) 역시 DX12가 공개되기 전에 출시된 제품인 만큼 DX12를 지원하지만 완벽한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구세대 GPU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DX12를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DX12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품을 구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DX12는 CPU 오버헤드를 줄이는 로우 레벨 API로 더 많은 제어와 비동기 컴퓨팅 등을 이용해 기존 DX API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처리 효율을 향상해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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