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기아차가 7단 DCT를 적용한 '2016년형 쏘울 디젤'을 출시했다.
2016년형 쏘울 디젤은 유로6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만족한 1.6 U2 VGT 디젤 엔진과 7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국내 복합 연비는 15~15.8 km/l로, 기존 1.6 디젤 모델의 14~14.1 km/l보다 약 7~12 % 향상됐다.
2016년형 쏘울 디젤과 같은 파워트레인을 구성해 출시된 현대차 더 뉴 i30 1.6 디젤이 16.9~17.3 km/l(17 인치형 휠타이어), 엑센트 1.6 디젤의 복합 연비가 18~18.3 km/l(15 인치형 휠타이어)에 속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낮은 연비다. 공차 중량은 더 뉴 i30 대비 약 50 kg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주행 시 공기 저항이 상대적으로 큰 박스카 형태를 띤다는 점을 어느정도 고려해야 한다.
2016년형 쏘울 디젤은 프레스티지가 2,075만 원, 노블레스가 2,180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이 2,275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쏘울 가솔린 모델이 럭셔리가 1,600만 원, 트렌디 1,725만 원, 프레스티지 1,850만 원, 노블레스 2,075만 원으로 표시된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라 하겠다.
가격 포지션상으론 현대차의 더 뉴 i30 1.6 디젤(2,110~2,480만 원)과 겹친다. 1.6 U2 VGT 디젤의 동력 성능(최고 출력 136 마력 / 30.6 kg.m)은 더 뉴 i30 디젤 및 엑센트 디젤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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