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새로운 넥서스폰과 태블릿, 그리고 2세대 크롬 캐스트를 공개했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6.0 마시멜로(Marshmallow)를 탑재한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5X (Nexus 5X)'와 '넥서스6P (Nexus 6P)'를 공개했다. 또한 2-in-1 디자인으로 사용 가능한 10.2인치
고해상도 안드로이드 태블릿 '픽셀C (Pixel C)'와 미디어 캐스트 기기인 '크롬캐스트(ChromeCast) 2.0'도 선보였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들어간 레퍼런스폰 넥서스 5X와 넥서스 6P를 출시했다. 이미 루머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넥서스 5X는
LG전자에서, 넥서스 6P는 중국 화웨이(Huawei)를 통해 만들어진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탑재한 LG전자 넥서스 5X
넥서스 5X는 '넥서스 4(2012)'와 '넥서스 5(2013)'에 이은 LG전자와 구글의 세 번째 합작품으로 현재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중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5.2인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와 코닝 고릴라 글래스3, 퀄컴 스냅드래곤 808 헥사코어 프로세서, 아드레노 418
GPU, 2GB RAM, 16GB 또는 32GB 내부 스토리지, 후면 1,230만 화소 및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 Type-C 포트, 그리고 2,700mAh 배터리가 들어간다.

넥서스 시리즈 최초로 제품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구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안드로이드페이(Android Pay)' 기능을
지원하며,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LG G4와 동급의 이미지 센서를 내장한 후면 카메라를 적용했다. 카메라 UX(사용자 경험)도 대폭
강화해 4K 동영상 촬영 기능과 초당 120프레임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운영체제가 기본 설치되어 △앱을 실행하는 중에 소프트키(가운데 'O')를 길게 누르면
구글나우(Google Now)가 앱 화면 내용을 분석해 관련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멀티태스킹 기능 '나우온탭(Now On Tap)' △일정기간
사용하지 않은 앱의 자동 동기화를 제한해 소모전류를 아껴주는 '앱스탠바이(App Standby)' △최초 앱 다운로드 시 노출을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주소록, 사진, 네트워크정보 등)까지 일괄 동의하지 않고 나중에 선택적으로 동의하면 되는 '앱퍼미션즈(App Permissions)'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구현했다.

넥서스 5X는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 등 6개국에서 온라인 구글 스토어를 통해 30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내달 19일에는 전세계 약 40개국에서 온/오프라인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구글 스토어 가격은 부가세와 배송료를 포함해 16GB 버전은
50만9천원, 32GB 버전은 56만9천원이다. 색상은 카본(블랙), 쿼츠(화이트), 아이스(스카이 블루) 3종류로 출시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블랙, 화이트 컬러만 판매된다.
넥서스 5X를 만든 LG전자는 내달 2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넥서스 5X를 출시해 보급형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출고가 기준으로 넥서스 5X를 구매한 모든 고객은 '요금할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오프라인으로
이통사 약정 계약으로 구매한 고객은 '공시지원금' 혜택도 선택 가능하다. 국내에서 넥서스 5X를 구매한 고객은 LG전자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화웨이가 만드는 하이엔드 레퍼런스, 넥서스 6P

중국 화웨이에서 만드는 넥서스 6P도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했으며 넥서스 5X(LG)보다 상위 모델로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했다.
5.7인치 WQHD(2560x1440) AMOLED 디스플레이와 알루미늄 바디, 후면 지문인식 센서,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갔고,
후면 카메라는 넥서스 5X와 같은 1,230만 화소 센서가 들어갔지만 전면 카메라가 800만 화소로 향상되었다.
특히, 넥서스 6P는 모바일 프로세서로 퀄컴 스냅드래곤 810 v2.1 칩셋이 사용된다고 명시하고 있어 발열 및 스로틀링 문제가 개선된
2.1 버전의 존재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3GB LPDDR4 RAM에 내부 스토리지는 32GB/64GB/128GB 등 세 가지 모델로
나온다. 그 외에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 Type-C 포트와 3,450mAh 배터리가 들어간다. LG전자에서 만든 넥서스 5X와
달리 국내 출시가 바로 시작되진 않았지만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in-1처럼 쓰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픽셀 C'

구글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적용된 태블릿 신제품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태블릿에도 '넥서스(Nexus)' 브랜드를
사용했지만 이번 제품은 태블릿보다 키보드를 연결한 2-in-1 사용성을 강조하면서 '크롬북 픽셀(Chromebook Pixel)'과 비슷한
'픽셀C (Pixel C)'라는 이름을 붙였다.

픽셀 C에 대한 구체적인 기능과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0.2인치 2560x180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테그라 X1 모바일 프로세서(맥스웰 기반 지포스 GPU). 3GB LPDDR3 RAM, 32GB 또는 64GB 내부 스토리지, 자석으로
연결 및 본체에서 무선 충전되는 블루투스 키보드, 그리고 USB Type-C 커넥터가 들어갔다.
픽셀 C 태블릿의 가격은 32GB 모델이 499달러, 64GB는 599달러, 그리고 전용 키보드 액세서리 가격은 149달러다.
802.11ac 지원하는 크롬캐스트 2.0, 가격은 동일

구글은 새로운 디자인에 802.11ac Wi-Fi 연결을 지원하는 '크롬캐스트(Chromecast) 2.0'도 발표했다. 크롬캐스트는 따로
내부 스토리지가 들어가지 않는 무선 스트리밍 전용 기기로 기존 제품은 HDMI 포트에 바로 연결하는 스틱형 디자인에 색상은 블랙 하나 밖에
없었지만 새로 발표된 크롬캐스트 2.0은 원형 동글 형태에 HDMI 연결 케이블이 달려있어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며 색상도 블랙, 코랄,
레모네이드 3가지로 늘었다.

HDMI로 연결하고 micro-USB 전원을 사용하는 기존 동작 방식과 동일하고 출력 해상도도 여전히 풀HD (1080p)에 머물고
있지만, 무선 네트워크 지원이 802.11n에서 802.11ac로 향상되면서 2.4GHz 외에 5GHz Wi-Fi 네트워크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출시 가격이 35달러로 기존 제품과 동일해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