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2015 회계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9월 26일자로 마감된 지난 2015 회계년도 4분기에 515억 달러의 매출과 111억 달러의 순이익(희석 주당 순이익 1.96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3%, 순이익은 무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해당 기간 동안 매출 총이익률(Gross Margin)도 38%에서 39.9%까지 올라갔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에서 거둔 비중은 62%에 해당하며 중국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 증가가 실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지역의 매출은 21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유럽 시장은 2% 성장한 105억 달러에 그쳤지만, 중국에서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두 배(99%) 가량 매출이 증가한 1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시장은 미국과 비슷한 9% 성장을 보였으며 다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도 금액적으로는 낮지만 성장률로는 27%가 올라갔다.
애플은 지난 분기에 4,8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322억 달러의 매출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아이폰 판매량은 22%, 매출은 36%가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었다. 또 이 같은 결과는 새로 출시된 아이폰 6S와 6S 플러스 판매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도 아이폰 성적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아이패드는 같은 기간 동안 988만대를 팔아 매출액은 42억 7,6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20%씩 하락한 것이다. 애플은 올해 9.7인치 아이패드 에어 신모델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아이패드 미니4를 출시했으며, 새로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연말 시장을 겨냥해 내놓을 예정이어서 하락세인 아이패드 성적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기타 제품군(Other Products)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도 눈에 띄는데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1%가 올라간 30억 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기타 제품군에는 애플TV, 애플워치, 비츠(Beats) 제품, 아이팟, 그리고 애플 브랜드 및 서드파티 액세서리 매출이 모두 포함되므로 올해 출시된 애플워치의 판매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Mac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4% 올라갔다. 또한 서비스 부문 매출도 10% 증가했다.
애플 CEO 팀쿡은 "2015 회계년도 애플의 실적은 28% 성장한 2,340만 달러에 가까운 매출로 가장 성공적인 한 해였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성공은 가장 혁신적인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우리의 팀들에 의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 확장된 케이스와 밴드 라인업을 갖춘 애플워치,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이번 주부터 출하되는 새로운 애플 TV 등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애플은 2016 회계년도 1분기 실적 전망으로 755~775억 달러의 매출과 39~40% 매출총이익률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