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 2.0 CVVT 가솔린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형 아반떼 2.0 CVVT는 기존 감마 1.6 GDi 가솔린(132 마력 / 16.4 kg.m 토크) 대비 동력 성능이 우수한 모델이다. 제원상 149 마력의 최고 출력과 18.3 kg.m의 최대 토크를 발생시킨다.
현대차는 기존 아반떼MD 쿠페에 적용됐던 누우 2.0 가솔린(175 마력 / 21.3 kg.m 토크)보다 절대적으로 동력 성능이 낮지만, 자연흡기 방식(MPi)인 2.0 CVVT 엔진의 연료 효율성과 동력 성능이 꾸준히 보완돼, 신형 아반떼의 새 엔진으로 투입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바라봤다.
신형 아반떼 2.0 CVVT의 국내 복합 연비는 정부 공동고시 기준 12.4~12.8 km/l, 기존 구 연비는 13~13.4 km/l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반떼 1.6 GDi의 연비가 정부 공동고시 연비로 13.1~13.7 km/l, 구 연비 13.8~14.3 km/l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딱히 와닿는 수치는 아니다.
아반떼 2.0 CVVT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1,934만 원, 프리미엄 2,258만 원으로 책정됐다. 1.6 가솔린(1,384~2,125만 원) 및 디젤(1,600~2,371만 원)과는 달리 6단 수동 변속기가 포함된 저렴한 가격의 트림은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림 별 옵션 구성은 스마트에서 세이프티 썬루프(44만 원), 16 인치형 휠타이어(20만 원), 스마트 내비게이션 패키지(69만 원), 하이패스 시스템(25만 원), 스마트키 패키지2(49만 원 - 스마트 트렁크 기능 포함)를 고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은 세이프티 썬루프와 인포테인먼트 패키지(147만 원 - 8인치형 내비게이션 패키지 및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하이테크 패키지(157만 원 - 보행자 보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 스마트 하이빔 +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로 구성됐다.
하이테크 패키지는 기존 출시된 신형 아반떼 1.6 GDi 가솔린, 1.6 e-VGT 디젤 최상위 트림(프리미엄)에 공통 선택 사양으로 적용된다. 장애인 및 렌터카 대응 모델인 1.6 LPi는 기존과 같이 대상에서 제외됐다. 2.0 CVVT는 국내보다 북미 시장에 더 어울리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뉴스] 현대자동차, '2026 아반떼'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