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에스파스(Espace)가 심각한 수준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다이노미터에서 테스트 진행된 2015년형 르노 에스파스
독일의 환경 단체 DUH(Deutsche Umwelthife)는 르노 에스파스를 다이노미터에 올려 배출가스를 포집한 결과, 유로6 기준25배가 넘는 질소산화물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유로6로 규정된 질소산화물 배출량 상한선은 0.08 g/km 수준이다.
DUH는 르노 에스파스 차량의 벤치마크 자료를 공개하면서 현재 시행 중인 유럽 표준 인증 시험 규격인 NEDC와 커스텀으로 준비한 두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이노 테스트된 에스파스는 유로6 1.6 dCi 160 엔진이 탑재된 전륜 구동 및 6단 EDC 자동 변속기 모델이며, 올해 7월식으로 출고된 후 1만 2,300 km를 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는 총 9회가 실시됐으며, 8회는 NEDC 기준대로 실시됐다. 다이노미터의 롤러는 2륜과 4륜 모드로 구동하였으며, 2륜 구동 시엔 후륜을 고정한 상태로 전륜을 굴렸다, 4륜 구동 시엔 동일한 속도로 전륜과 후륜이 움직이도록 셋팅했다.

▲ 2015년형 르노 에스파스의 배출가스 포집 결과
결과는 어땠을까?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준(0.5 g/km) 이하로 나왔지만, 질소산화물 배출량 분포는 그렇지 못했다. 엔진이 한창 동작 중인 때는 질소산화물 배출량 수치가 최고 2.061 g/km까지 올랐다. 냉간 시 기준 아래의 질소산화물이 포집되기도 했지만, 평균 값으로 확인한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972 g/km였다. 기준보다 12배가 많은 질소산화물이 차량에서 배출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
르노는 독일 환경 단체가 검증해 문제 제기한 에스파스에 관해 어떤 입장을 밝힐까? 당시 테스트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GM 자피라와는 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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