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식회계로 큰 어려움을 겪은 도시바(Toshiba)가 인원 감축을 포함한 종합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바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호한 조치에 의한 기업 구조 개혁, 내부 통제 강화 및 기업 문화 개혁, 사업 포트폴리오 및 운영 구조 검토, 금융 개혁 등 4가지 요소로 도시바 경영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가장 큰 적자를 기록한 라이프 스타일 사업부문에서 2016년 3월 31일자로 전세계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6,8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PC 사업은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글로벌 수요가 예상되는 B2B 쪽에 집중하고 개인 및 클라이언트 솔루션은 분사시켜 도시바 정보 장비 쪽으로 합치기로 했다.
TV사업은 이미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는 브랜드 라이센스 모델로 이동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같은 비즈니스 방식을 따를 계획이다. 이를 통해 TV 사업 고정 비용을 줄이고 TV 판매 대수도 수익성 높은 하이엔드 모델에 집중해 1년 600만대 규모로 축소할 예정이다.
그리고 도시바가 소유하고 있던 인도네시아 TV 제조 공장은 제 3자에 매각한다. 가전사업도 간접 직원의 수를 줄여 고정비 절감을 꾀하는 동시에 세탁기 제조 시설도 TV 공장처럼 제 3자에 매각하고 판매를 종료한다. 전통적인 PC와 가전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의료분야(헬스케어) 쪽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스템 LSI가 포함된 반도체 분야에서도 2,800명을 감원한다.
그룹 내에서도 작지한 강한 기업으로 운영 구조 개편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실행한다. 내년 3월까지 조기퇴직을 통해 1,000명의 직원을 감원해 20억엔의 운영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한편, 도시바는 2015 회계년도에 사상 최대 5,5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는 6조2천억엔이었지만 영업손실이 3,400억엔, 순손실이 5,500억엔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14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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