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르노삼성이 출시를 앞둔 'SM3 네오 D(디젤)'에 관한 내용이 제보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SM3 네오 D는 계획상 내년 1월 중 출시되기로 한 모델이며, 이달 중 300 대 한정 출시되는 모델은 올해 말 지원이 끝나는 정부의 개별 소비세 인하분을 사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이는 다음 달 정식 출시되면 사전 계약 고객 대상으로 제시한 가격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SM3 네오 D는 SE와 LE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가격은 최근 일부 매체서 보도된 것과 같다. SE는 1,950만 원, LE는 2,060만 원에 매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판 중인 SM3 네오 1.6 가솔린 모델이 SE가 1,718만 원, LE가 1,836만 원에 책정(개별 소비세 인하분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금액상 224~232만 원의 차이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 르노의 유로6 1.5 dCi110 디젤 엔진 및 동력 성능 분포
SM3 네오 D의 파워트레인은 유로5 디엘 모델로 국내 시판됐던 SM5 노바 D의 구성과 같다. 유로6 1.5 dCi110 엔진으로 110 마력(@ 4,000 rpm)의 최고 출력과 26.5 kg.m(@ 1,750~2,750 rpm)의 최대 토크를 발생시키며, 트랜스미션은 독일 게트락 DCT 기반의 6단 EDC 자동 변속기가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6 대응 1.5 dCi110 엔진은 기존 유로5 엔진보다 최대 토크가 2 kg.m 늘었으며, 이때의 엔진 회전 수 영역(토크 밴드)도 1,750~2,500 rpm에서 1,750~2,750 rpm으로 상대적으로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관성을 줄인 신형 터보차저를 장착해 저 회전 영역에서 발생되는 토크 전달력과 가속 응답성이 개선됐다.

▲ 2016년형 유로6 QM3 산자부 공동고시 연비. SM3 네오 D의 연비이기도 하다.
국내 복합 연비는 산자부 공동고시 기준 17.7 km/l로 2016년형 유로6 QM3의 연비와 동일한 수치를 보인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1.6 디젤의 산자부 공동고시 연비가 17.7~18.4 km/l에 분포된 점을 생각하면 별 차이는 없다. 기아차 더 뉴 K3 1.6 디젤 연비로 표시된 19.1 km/l는 현행 기준 연비로 표시된 것이기 때문에 공동고시 연비로 환원 시 이와 비슷한 수치로 표시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 르노삼성의 SM3에 적용될 적용된 디젤 파워트레인은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길었다. 예전 유로4 시절엔 차량 정비 지침서를 만들어 놓고도 자동차 관련 교육 기관에 차량을 기증했고, 2~3년 전엔 서울 시내서 시험 주행 차량으로 운용되기도 했다.
르노삼성이 왜 이제서야 SM3 네오 D의 출시를 결정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글쓴이가 2016년형 SM3 네오를 시승하면서 디젤 라인업의 부재를 지적한 것도 불과 몇 달 전의 일이다. 판매량에 관해선 아직 왈가왈부할 단계는 아니지만, 조금 서둘러서 과감하게 출시를 결정했더라면 QM3만큼 좋은 반응이 나왔을텐데 말이다.
현 시점에선 제원상 동력 성능과 연비, 가격 부문에서 경쟁 모델(현대차 신형 아반떼, 기아차 더 뉴 K3, 쉐보레 크루즈)이 SM3 네오 D보다 상대적으로 앞선 구성을 하고 있다. 이 구도를 간파한 소비자 입장에선 르노삼성의 결단력이 부족해 보이기까지해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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