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Olympus)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PEN-F를 발표했다.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1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올림푸스 카메라 탄생 80주년 기념 모델, 미러리스 카메라
'PEN-F'를 공개했다.

오카다 나오키 사장은 올림푸스에게 올해는 카메라를 처음 세상에 내놓은지 8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PEN 시리즈는 올림푸스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모델로 이번에 출시되는 PEN-F는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을 이어 받은 디자인에 올림푸스 최신 광학 이미징 기술이 적용된 PEN
시리즈 최상위 모델이자 올림푸스 80주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걸작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일본 본사 디자인 센터의 PEN-F 디자이너 노하라 다케시는 신제품 디자인 컨셉으로 전통적인 카메라 스타일에
열정적인(Enthusiastic), 빈티지(Vintage), PEN 히스토리를 융합했다며, 필름 카메라 PEN-F의 모던함과 바디라인 및
실루엣을 이어받고 장식적인 디자인을 없애 PEN다움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디 하단을 제외하고 나사 하나 보이지 않는 마감 처리와 금속 재질의 질감을 살린 다이얼, LCD 뒷부분을 접었을 때 전면과 같은
가죽을 덧대는 등 디테일에도 신경썼음을 내비쳤다.

PEN-F는 새로 개발한 2,000만 화소의 4/3인치 마이크로포서드 규격 Live MOS 센서와 최신 트루픽(TruePic) VII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했으며, 더욱 강화된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으로 장착 렌즈에 관계없이 셔터 스피드 5단계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지원한다.
이미지 센서 개선으로 5,000만 화소급 초고해상도 이미지로 촬영(RAW 파일 촬영시 8,000만 화소)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 센서가 0.5픽셀만큼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8번 빠르게 촬영해 합성하는 원리를 통해 초고화질 이미지를 완성한다. 셔터를
누른 후 실제 사진이 촬영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셔터 릴리즈 랙도 현존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빠른 0.044초다.

PEN-F는 올림푸스 카메라 최초로 사진에 모노톤의 컬러를 적용해 필름 사진의 느낌을 재현할 수 있는 '모노크롬 프로필
컨트롤'과 12개 컬러의 채도를 1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컬러 프로필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 전면부에 새롭게 추가된 크리에이티브
다이얼을 통해 모노크롬 프로필 컨트롤과 컬러 프로필 컨트롤뿐만 아니라, 아트필터와 컬러 크리에이터 기능도 조작할 수 있어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원하는 느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지금까지는 LCD를 보면서 사용했지만 PEN-F부터는 OLED 파인더를 보면서 다이얼을 조작해 색상을 정하고 촬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후면 LCD도 고화질 스위블형 터치 액정 모니터로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다.
그 외에 고속 연사 기능은 초당 10프레임, C-AF 기능 작동시 초당 5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며, 라이브 컴포지트 기능과 4K 타임랩스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건축이나 인테리어 사진 촬영시 건물의 왜곡을 보정해주는 디지털 시프트 기능(키스톤 보정)과 Wi-Fi 기능도 제공된다.
올림푸스는 PEN-F와 함께 스트랩, 랩핑 케이스, 카메라 백과 같은 독특한 전용 액세서리도 개발해 출시한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정훈 본부장은 "올림푸스 PEN 시리즈는 필름 카메라 시절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도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올림푸스의 대표 라인업"이라며, "오늘 선보인 PEN-F가 올림푸스 PEN 시리즈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PEN-F 바디 색상은 실버, 블랙 2종으로 선보이며, 국내에는 2월 중순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다만 일본 출시
가격이 바디만 15만엔이며 국내에서는 50만원대에 판매되는 17mm f/1.8 렌즈 킷으로만 나올 예정이라 190만원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