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512GB SSD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초로 무게는 1g, 크기는 2cm에 불과하면서 용량은 512GB(기가바이트)인 세계 최초, 최경량 BGA NVMe SS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512GB BGA NVMe SSD(모델명 PM971)는 PCB 기판 위에 낸드플래시, D램, 컨트롤러가 탑재되는 일반 SSD와 달리 하나의 패키지에 이를 모두 탑재한 BGA(Ball Grid Array) 방식 초소형 SSD다.
일반 2.5인치 SSD/HDD 폼팩터의 1/100 부피에 불과해 대용량 배터리 탑재 공간 확보 등 울트라 슬림 PC의 디자인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PCI Express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를 지원하고 연속 읽기 속도는 기존 SSD보다 3배 빠른 1,500MB/s, 고속 쓰기(Turbo Write) 기술을 적용해 쓰기 속도도 900MB/s를 구현했다. 또한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기존 SSD보다 1.5배 이상 높인 190,000 IOPS, 150,000 IOPS를 구현해 소비자들이 멀티태스킹 작업을 더욱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출시한 울트라 노트북용 M.2 NVMe SSD 라인업을 출시한지 3년만에 면적을 1/5로 줄인 BGA 폼팩터 기반 초소형 SSD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으며, 글로벌 IT 업체에 이번 BGA NVMe SSD 라인업을 본격 공급하며 '초고속/초소형/초경량' 솔루션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PC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이정배 전무는 "BGA NVMe SSD는 초고속이면서도 가장 작은 폼팩터로 512GB 용량을 제공해 차세대 PC의 디자인 유연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향후 글로벌 IT 업체들은 더 얇고 스타일리시한 혁신적인 PC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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