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BlackBerry)에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프리브(Priv by BlackBerry)'를 국내
출시했다.
블랙베리는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블랙베리만의 강력한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탑재했으며, 슬라이드 쿼티(QWERTY) 키보드를 내장해 생산성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향상시킨 프리브를 20일부터 국내
판매한다고 밝혔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국내 시장에는 오랫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지만 해외에는 이미 작년 11월에 출시된 모델이다. 블랙베리 측은 해외에서는 이미
물리 키보드가 없는 스냅드래곤 617 탑재 신모델 DTEK50이 나왔다. 블랙베리는 이제서야 프리브를 출시한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여러 테스트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으며 국내 3대 이동통신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늦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리브가 블랙베리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기이고 물리 키보드라는 고유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이 풀터치스크린과 실제 키보드를 좋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랙베리가 안드로이드를 선택한 이유
발표에 나선 데미만 테이(Damian Tay) 블랙베리 아태지역 제품 관리 총괄이사는 블랙베리가 안드로이드 OS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보안이 강구된 블랙베리 모바일 솔루션을 엔터프라이즈 고객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세계 주요 국가 정부와 글로벌 자동차, 제약, 법률 회사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블랙베리의
보안 기능과 함께 모바일 앱을 좋아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는 블랙베리 프리브의 타겟 유저층을 기존 블랙베리 사용자 가운데 앱이 부족해 안드로이드나 iOS로 옮겨간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으며,
프리브는 동일한 블랙베리 기능에 안드로이드 앱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 가운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비슷한 대화면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디자인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 이동이 잦고 커뮤니케이션과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배터리
수명을 중시하는 파워 유저들에게도 프리브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블랙베리 OS를 사용한 기존 제품들과 달리 프리브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OS를 기반으로 블랙베리 보안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에
100% 안드로이드 생태계 지원 및 모든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을 쓰고 있다면 프리브로 자연스럽게 옮겨갈 수 있다는
뜻이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보안 지원
스마트폰에서도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안드로이드 OS 자체도 보안 기능이 강화되고 삼성 KNOX처럼 추가적인
보안 기능을 탑재하기도 하는데, 블랙베리는 이에 대해 디바이스를 다 만든 다음에 보안에 대해 생각해서는 안되며 우리는 제품을 만들기에 앞서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먼저 생각한다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프리브에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높은 보안 수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기술로는 제조 단계부터 커스텀
키를 내장해 스마트폰이 부팅될 때마다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들의 보안을 검증하는 변조 방지 기능으로 블랙베리 10, 블랙베리 OS처럼 하드웨어 자체
루트 신뢰성(Root of Trust, RoT)을 구축하고 악의적은 해커의 접근을 차단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안드로이드 OS상에서 몇가지를 추가하거나 제거하면서 보안을 강화했는데, 구글 순정 안드로이드 OS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구글이 매달 보안 패치를 제공하는 것과 거의 같은 시기에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리브에서 제공하는 DTEK 앱은 사용자 기기의 보안 수준 확인 및 설치된 개별 앱들의 활동 및 기기 사용권한을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이를 개별 제어하거나 앱에서 해당 기능에 접근시 이를 알려줄 수도 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물리 키보드 탑재한 Priv
블랙베리 프리브는 퀄컴 스냅드래곤 808 헥사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와 3GB RAM, 32GB 내부 스토리지,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최대 2TB 확장), 802.11a/b/g/n/ac Wi-Fi, 블루투스 v4.1, NFC 기능이 들어갔다. 모바일 프로세서 성능이 1년전
중보급형 모델에 들어가던 것이라 현재 출시된 프리미엄 제품들보다는 떨어진다.
5.4인치 듀얼 커브드 AMOLED 디스플레이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4 강화유리를 사용했다. 삼성 갤럭시 S7 엣지나 갤럭시
노트7처럼 듀얼 엣지 디자인에 QHD(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 스크린의 엣지 부분에는 생산성 탭이 있어 블랙베리 허브, 캘린더,
태스크 및 주소록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화면이 꺼졌을 때 남은 배터리 용량을 보여준다.
하단 슬라이드 방식의 물리 키보드는 단순히 물리적인 쿼티 키보드 입력 뿐만 아니라 터치 기능이 들어가 물리 키보드에서도 터치 실행 및
스와이프, 제스처 타이핑 기능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1,800만 화소 BSI 이미지 센서와 슈나이더(Schneider-Kreuznach) 인증을 받은 렌즈, 광학 손떨림
보정(OIS) 기능, 듀얼 LED 플래시, 전문가용 카메라 메뉴, 빠른 초점(PDAF), 그리고 4K 동영상 및 슬로우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을
갖췄다. 그러나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로 다른 스마트폰보다 스펙이 떨어진다.
배터리는 일체형 3,410mA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갔는데 퀄컴 퀵차지 2.0 (QC2.0) 고속충전 기술을 지원하며 최대
22.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시 최대 10.2시간, 연속통화 최대 23.9시간, 대기시간 최대 17.6일)
금일부터 판매 개시, 출고가 59만8천원
블랙베리 프리브는 오늘부터 SK텔레콤 T월드 다이렉트와 KT 올레샵, G9, G마켓, 3KH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출고가는 59만8천원으로 T월드 다이렉트 기준 24개월 약정시 공시지원금 10만원에 추가 지원금 15,000원을 받을 수 있다.
A/S는 SK텔레콤에서 구입한 제품은 SK텔레콤의 12개 AS 센터를 통해, 그 외에 다른 판매 채널로 구매한 제품은 국내 유통사인
3KH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