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01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3분기에 GAAP 기준 13억 7백만 달러의 매출과 2억 9,300만 달러의 영업손실, 그리고 4억 600만 달러의 순손실(주당 순손실 50센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26%, 전년 동기 대비 23.19%가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분기 800만 달러에서 2억 9,3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손실 규모가 85% 증가했다. 3분기 순손실 규모도 4억 달러까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6,90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던 전분기에서 다시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AMD는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콘솔 게임기에 들어가는 세미 커스텀 SoC와 고성능 그래픽 카드(GPU), 모바일 APU 판매를 통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지만, 데스크탑 프로세서와 칩셋 실적 악화로 이 부분이 상쇄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파운드리와 6세대 웨이퍼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3억 4천만 달러의 비용을 충당하면서 매출 총 이익률(Gross Margin)이 전분기(31%)에서 5% 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손실액 4억 600만 달러 역시 웨이퍼 공급 계약 관련 지출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한 순수한 손실액은 6,10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3분기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부 매출은 4억 7,2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차세대 ZEN 프로세서가 나오기 전이라 데스크탑 프로세서 및 칩셋 매출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 새로운 고성능 라데온 RX 시리즈의 판매가 늘면서 GPU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영업손실도 6,600만 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및 세미 커스텀 사업부 매출은 8억 3,5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면서 AMD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직접적인 요인은 콘솔 게임기에 들어가는 세미 커스텀 SoC의 높은 판매량으로 AMD 칩셋을 쓰는 소니 PS4와 마이크로 소프트 Xbox One이 이번에 모두 업그레이드 된 신 모델을 출시하면서 칩셋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억 3,600만 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에 기록한 8,4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한편, AMD는 4분기 실적 전망으로 이번 분기보다 18%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정도 증가해 2016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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