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3조 2,243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것이다. 또한 1,2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작년 3분기와 달리 올해는 8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마감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 하락에 대래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LCD 패널 가격 및 원자재 가격 상승, TV 및 단말 시장의 성수기 진입으로 시장 경쟁 심화 등을 꼽았다.
사업본부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게절적 비수기에도 유럽, 아시아 지역의 매출 신장과 한국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조 2,7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국내 에어컨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은 39.6% 증가한 3,428억원을 기록했다.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TV 판매량은 늘었지만 판매 가격 하락 및 원화 강세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4조 1,4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올레드(OLED) TV, 울트라HD(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및 원가 경쟁력 개선으로 3,815억원을 올렸다.
반면,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과 스마트폰 판매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전분기 대비 24.3% 감소한 2조 5,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사업구조개선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은 4,364억원까지 늘어나 LG전자 3분기 실적 하락의 주범이 되었다.
그 외에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 매출액은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판매와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전 분기 대비 5.5% 증가한 6,749억원을 기록했고,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자원 투입으로 1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가전 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등 B2B 사업과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H&A사업본부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시장 선도 제품 판매에 집중한다. 또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공략하는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통해 B2B 사업도 강화한다.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와 X/K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하고,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TV 시장은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으로 적극 대응한다.
전기차 시장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VC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GM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