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6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53.33조원, 영업이익 9.22조원, 순이익 7.09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거의 동일하지만 영업이익은 50.2%, 순이익은 120.2%가 증가한 것이다. 4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3천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도 발생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소비자가전(CE) 부문은 프리미엄 TV 판매가 증가했지만 패널 가격 강세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생활가전 B2B 사업 신규투자 영향 등으로 매출은 13.6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3,200억원으로 61% 감소했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 사업 부문은 갤럭시 노트7 단종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7 판매 호조와 라인업 효율화를 통한 중저가 제품 수익성 개선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한 23.61조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2.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DS(Device Solution) 사업 부문 매출은 22.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2.8% 늘어난 6.34조원으로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DS 부문에 속한 반도체 사업의 4분기 매출은 14.86조원, 영업이익 4.95조원이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 매출은 7.42조원, 영업이익은 1.34조원이었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2016년 매출은 201.87조원, 영업이익은 29.24조원을 기록했고, 작년 시설투자는 25.5조원이 집행됐다. 이 중 반도체가 13.2조원, 디스플레이가 9.8조원 수준으로 반도체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 비중은 약 8:2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 규모는 당초 발표한 27조원에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이는 디스플레이 투자 집행 과정에서 연말 투자 중 일부가 올해로 이월된 영향이 컸으며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7년 총 9.3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계획이며 이는 2016년 주주환원 재원 중 배당 후 잔여분인 8.5조원과 2015년 잔여 재원인 0.8조원을 합한 규모로 거래량 등을 감안해 3~4회에 걸쳐 분할해 진행되고 매입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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