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클라우드 기반의 인텔리전스 기술이 탑재된 오피스 365를 새롭게 소개하고 국내 오피스
365 데이터센터를 공식적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17일 오전 본사 11층 Great Wall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산성 재창조(To
Reinvent Productivity)라는 주제로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오피스 365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바이론 래더 MS 아시아 오피스 총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새로운 오피스의 특징으로
협업(Collaboration), 모빌리티(Mobility), 인텔리전스(Intelligence), 그리고 보안과 규제 준수(Trust)를
꼽았다. 협업은 구성원들 사이의 업무 협력 방안을 극대화하고 모빌리티는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하느냐에 관계없이 동일한 생산성을 제공하며,
인텔리전스는 최근 트렌드인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그리고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시대에 우려되고 있는 보안 문제에 대한
대책이다.


한국MS 오피스 마케팅 총괄 유현경 이사는 전세계 데이터 생성량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정보의 과부하로 인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지고
근로시간이 낭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국내 디지털 업무환경은 2015년에 비해 기술 활용이나 협업 비중은 올라간 반면 업무
생산성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으며 오피스 365가 데이터 기반의 인텔리전스 기능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 오피스는 1990년대에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와 같은 문서 도구 중심의 PC
프로그램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서버 환경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이 결합되기 시작했고, 2012년부터는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능에 중점을 둔
서비스로 변신해 현재는 iOS나 안드로이드 같은 다른 플랫폼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오피스 365에 들어가는 서비스도 다양해졌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디바이스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이 아닌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되기도
한다. 이를 종류별로 구분하면 문서 도구, 커뮤니케이션 도구, 협업 도구, 분석 도구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오피스 365 제품군은 5대의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최대 15대의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국MS는 오피스 365의 인텔리전트 생산성 기능으로 머신러닝 기반의 MS 그래프(Microsoft Graph)를 소개했다.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줄 수 있다.
또한 개별 오피스 앱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기능을 통해 업무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모도 시연했다. 오피스 365에 들어간
파워포인트에서는 몇가지 기본적인 소스를 자동으로 조합해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을 간단하게 만들어주는 '디자인 아이디어'와 원하는 주제를 검색하면
그에 맞는 프리젠테이션 내용의 뼈대를 잡아주는 '퀵 스타터' 기능을 선보였다.
엑셀에서는 기존에 조사된 통계를 바탕으로 향후 통계 변화를 예측하는 '포캐스트(Forecast)'를, 그리고 사용자 업무 환경과 주변
인맥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고 업무 중요도와 생산성을 점검하는 델브(Delve)와 분석 기능(My Analystic)도 소개했다.
채팅 기반 협업 도구인 Teams는 오피스 365 서비스와 서드파티 앱까지 포함해 협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허브 역할을 하며 1대1
연락은 채팅, 여러 명일 때는 그룹으로, 화상회의는 Skype for Business에서 가져온 미팅 기능으로 지원한다.

그 밖에 한국MS는 클라우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MS의 약속인 투명성, 정보보호 및 통제, 규정준수, 보안, 안정성에 이어 한국 고객을
위한 오피스 365 한국 데이터 센터를 런칭했다.
한국MS는 이미 지난 2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 2곳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히면서 2분기부터
오피스 365도 국내 데이터 센터를 통해 서비스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오피스 365 한국 데이터 센터 런칭이 다른 점은 전세계 오피스 365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가운데 해당 국가에서 생성된 코어
데이터가 다른 나라로 넘어가지 않고 보존(In-Country Dara at Rest)되는 6번째 국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국내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는 해외에 저장되지 않으며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그 동안 법적인 규제로 클라우드 사용을 못하거나 두려워했던 국내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MS의 설명이다.
다만 국내 데이터 센터를 이용한 오피스 365 서비스는 기업용 버전에만 해당하며 일반 소비자용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기업 고객의 청구
주소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경우 국내 데이터 센터에서 처리하며 기존 싱가포르 등 다른 데이터 센터에서 서비스되던 기업들에 대해서는 추후 국내
이전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