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태블릿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PC 시장도 다시 노트북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IDC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전세계 PC 출하량 4억 3,500만대 가운데 키보드가 없는 슬레이트 태블릿(Slate Tablet) 출하량이 1억 5,340만대로 35.3% 비중을 차지해 노트북을 거의 따라잡았지만, 앞으로는 게속 하락해 2021년이 되면 출하량이 1억 710만대로 26.4%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23.8%를 차지했던 데스크탑 PC와 데이터센터 워크스테이션 등 전통적인 데스크탑 형태 제품들의 비중도 2021년에는 21.9%로 내려간다.

반면 노트북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출하량은 2016년 1억 5,680만대로 36%였던 것이 2012년에는 1억 6,370만대로 40.4%까지 증가하고, 키보드를 결합해 노트북처럼 사용 가능한 분리형 태블릿(Detachable Tablet)도 슬레이트 태블릿과 달리 꾸준히 성장하면서 2021년에는 전체 PC 출하량의 11.3%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PC 출하량은 2021년에 1.4% 감소하지만 전통적인 PC 시장 감소세는 그보다 낮고 분리형 태블릿까지 포함하면 오히려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아이패드나 저가형 안드로이드/윈도우 태블릿 같은 콘텐츠 소비용 슬레이트 태블릿 출하량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앞으로도 회복세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애플을 비롯한 주요 태블릿 업체들은 슬레이트 태블릿 비중을 줄이거나 저가형으로 전환하면서 키보드 커버나 스타일러스 펜 기능을 지원하는 등 PC 작업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분리형 태블릿을 주력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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