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10월 29일자로 마감된 2018 회계년도 3분기 실적으로 26억 4천만 달러의 매출과 6억 7,400만 달러의 영업이익, 그리고 8억 3,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 55%가 증가한 것으로 엔비디아 젠슨황 CEO는 성장 동력의 모든 부분에서 훌륭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세계 산업이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게이밍 부문이 15억 6,1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60% 가량을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게임 외에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사업은 데이터 센터로 3분기에 5억 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율을 보였다. 전문 시각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억 3,900만 달러 매출을, 나머지 자동차와 OEM 및 특허 부문은 각각 1억 4,400만 달러와 1억 9,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엔비디아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는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발자 회의를 진행하고, 알리바바와 바이두, 텐센트가 엔터프라이즈 및 컨슈머 애플리케이션 가속화를 위해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엔비디아 볼타(Volta) GPU를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라클 클라우드에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 가속기가 추가됐고, Dell EMC와 HP 엔터프라이즈, IBM 및 슈퍼 마이크로가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 가속기를 기반으로 하는 서버를 발표했다.
게이밍 분야에서는 지포스 GTX 1070 Ti가 새로 출시됐으며 배틀그라운드, 파이널 판타지 15, 미들어스: 쉐도우 오브 워를 포함한 주요 게임들에 엔비디아 게임웍스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발표했다.
전문 시각화(Professional Visualization) 분야는 엔비디아 VRWorks 360 비디오 SDK를 출시해 고품질 360도 스테레도 비디오를 라이브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됐으며,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GPU 가속 서버를 강력한 워크스테이션으로 전환시키는 쿼드로 가상 데이터 센터 워크스테이션을 출시했다.
그 밖에 자동차 분야에서는 핸들이나 페달, 미러 없이 새로운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차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세계 최초 자동차급 인공지능 컴퓨터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페가수스(NVIDIA DRIVE PX Pegasus)를 발표했으며,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는 알리바바와 화웨이를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인공지능 스마트 시티(NVIDIA Metropolis AI Smart Cities) 플랫폼 파트너로 추가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남은 2018 회계년도 4분기 실적 전망으로 26억 5천만 달러의 매출과 59.7~60%의 매출 총 이익률(Gross Margin), 그리고 6억 달러의 운영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