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HomePod)을 연말 시장에서 만나지 못할 거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지만, 그 대신 신형 아이맥에서 음성인식 기능을 체험하게 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9to5Mac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연말에 내놓을 새로운 아이맥 프로(iMac Pro)에 모바일용 iOS 기기에 들어가는 A10 Fusion 칩 형태의 보조 프로세서(Co-Processor)가 탑재될 거라고 한다.

애플이 Touch ID와 OLED Touch Bar 기능을 위해 최신 맥북 프로에 T1이라는 커스텀 ARM 칩을 탑재한 적은 있지만, iOS 기기에 들어가는 모바일 프로세서 A10 Fusion 칩셋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얼마 전 iOS를 분석해 차세대 아이폰 및 애플TV 등의 스펙을 유출했던 Steve Troughton-Smith를 비롯한 여러 애플 관련 개발자들이 애플의 Bridge 2.0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분석해 아이맥 프로에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외에 ARM 기반 보조 프로세서인 A10 Fusion이 사용될 거라는 주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아이맥 프로에 들어가는 보조 프로세서는 애플이 만든 A10 Fusion 칩셋으로 자체적인 512MB RAM을 탑재하고 macOS의 부팅 및 보안 처리를 담당할 거라고 한다. 또한 x86 프로세서를 동작시킬 필요가 없는 저전력 작업이나 시스템을 종료한 상태에서도 인터넷 연결이나 이메일 수신 등을 담당할 거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 외에 macOS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에 대한 직접 호출도 A10 Fusion 칩셋이 들어간 아이맥 프로에서는 가능할 거라고 하는데, BridgeOS에서 시리를 음성 호출(Hey Siri)하는 동영상도 올라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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