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7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4분기에 16조 9,636억원의 매출과 3,6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한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1조 3,963억원으로 사상 처음 연간 매출 60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5% 증가하면서 2009년 이후 최대인 2조 4,6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4조 3,294억원의 매출액과 8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신성장 제품 판매가 늘고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투자와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4751억원, 영업이익 38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레드 TV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3.8% 증가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55억원, 영업손실 21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출시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V30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다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는 직전 연도 대비 5009억원 개선됐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8567억원, 영업손실 4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차 부품 사업이 성장했으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일부 주력 거래선의 완성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미국 정부가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을 대상으로 세이프가드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현지 거래선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급하는 물량에 대해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은 내년 초에서 올해 4분기로 앞당겨 가동하고 세이프가드에서 제외된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태양광 패널은 경쟁력을 갖춘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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