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텔은 25일(현지시간) 2017년 4분기 실적 및 2017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 4분기 인텔의 매출은 17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2월에 제정된 미국의 법인세 개정에 따라 54억 달러의 소득세 비용을 반영하면서 119%가 줄어든 7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개정된 세금을 반영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34% 증가한 52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둔 셈이다.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인텔의 2017년 연간 매출은 6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79억 달러였다. 그러나 4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연간 순이익은 2016년보다 7% 감소한 96억 달러였으며, 주당 순이익도 6% 줄어든 1.99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인텔의 실적 호조에는 매출 총 이익률(Gross Margin)은 62.3%로 1.4포인트 증가한 반면, 연구 개발(R&D) 및 인수합병(MG&A) 투자 비용은 3% 줄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를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현 CEO의 기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텔의 주요 사업별 실적을 비교해보면 PC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3% 하락하고 데이터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지만 아직 매출 규모로는 가장 큰 분야가 PC 사업이기 때문에 줄어드는 PC 매출을 다른 사업이 얼마나 빨리 대체해줄 수 있는가에 따라 향후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는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4분기 및 2017년에 기록적인 실적을 거뒀다면서 2018년에도 데이터 중심 전략에 우선 순위를 두고 주주와 고객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거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이사회를 통해 현금 배당금을 10% 인상한 주당 1.2달러로 승인했으며 보통주 1주당 0.3달러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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