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커브드 165Hz 모니터 AllLOOK G3200 Curved Gaming 165 Zero
모니터 신규 브랜드 올룩(ALL-LOOK)이 게이밍 모니터 'AllLook G3200 Curved Gaming 165 Zero(이하 올룩
G3200)'를 출시하였다. 화면재생률 165Hz(헤르츠)를 지원해 게임 시 매끄러운 화면을 보여주고 32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몰입감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32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올룩 G3200은 32인치(80.01cm) PVA(Patterned Vertical Alignment) 패널을 탑재한 모니터이다. 화면이
휘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여서 평면 제품보다 가장자리 원근감이 잘 느껴지고 몰입감이 높다. 곡률은 1800R(반지름 1800mm)이므로 모니터
중앙에서 약 1.8미터 떨어진 거리가 화면을 바라보기 가장 좋은 위치이다.
패널은 명암비를 3000:1까지 지원하는데 1000:1인 TN(Twisted Nematic) 패널이나 IPS(In-Plane
Switching) 패널보다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 표현이 뛰어나다.
화면재생률 165Hz 게이밍 모니터
모니터의 화면재생률은 초당 화면을 몇 번이나 출력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인데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많은 그래픽 신호를 빠르게 보여주므로
사용자는 화면 전환이 매끄럽게 느껴진다. 근래에는 그 점에 착안해 화면재생률 144Hz 이상인 제품을 게이밍 모니터로 선보이는 경우가 흔한데
올룩 G3200은 한수 위이다. 165Hz까지 지원하기 때문이다.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어댑터 속성을 선택해 '모니터' 항목을 살펴보면 165Hz까지 지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화면재생률 165Hz를 사용하려면 DP(DisplayPort, 디스플레이포트)로 PC와 모니터를 연결해야 한다. 인터페이스 대역폭
한계 때문에 이 제품의 HDMI 포트 2개는 120Hz까지만 지원한다.
FPS(1인칭 슈팅) 게임 '오버워치'를 실행하여 올룩 G3200과 일반 모니터(60Hz)를 비교해보았다. 그래픽 설정으로 게임 내 최대
화면재생률은 165Hz로 제한하였고 프랩스(Fraps) 유틸리티로 실시간 FPS(초당 프레임)를 표시하면서 아이폰 SE로 슬로모션(720p
240Hz) 촬영하였다.
영상에서 각 모니터 우측 상단에 숫자 165가 보이는데 좌측 일반 모니터는 숫자와 상관 없이 실제로는 60Hz이다. 36초 부분부터 재생
속도를 25%로 줄였는데 캐릭터가 빠르게 움직이거나 시점을 돌릴 때 한결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는 화면재생률을 144Hz까지만 지원하여 이 제품의 성능을 최대한 살리기는 부족하다. 게다가
게임이 워낙 높은 사양을 요구하고 최적화 문제도 있어서 웬만한 PC로는 144Hz 역시 충족하기 어려우므로 그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AMD 프리싱크로 자연스러운 화면 구현
한편 게임을 하다보면 위 사진처럼 화면 위아래가 어긋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티어링(Tearing) 현상이라고 하며 모니터
화면재생률과 PC가 화면을 처리하는 속도가 일치하지 않아서 먼저 출력된 장면과 겹쳐버리기 때문에 생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직동기화(V-Sync)
기술이 있는데 60Hz를 기준으로 삼으므로 게이밍 모니터 사용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올룩 G3200은 가변 동기화 기술인 AMD 프리싱크(FreeSync)를 지원한다. PC의
FPS에 맞춰서 모니터 화면재생률을 동기화하므로 더 능동적이다. AMD 기술이므로 라데온 그래픽카드(R7 200 시리즈 비롯한 이후 제품)나
APU(카베리(Kaveri) 비롯한 이후 제품)가 필요하다.
올룩 G3200 OSD 메뉴 프리싱크 항목
라데온 제어판 프리싱크 항목
프리싱크 기술을 사용하려면 우선 모니터 전면 우측 하단에 있는 버튼으로 OSD(On Screen Display) 메뉴를 표시한 뒤 '화면
설정'에서 'FreeSync' 항목으로 들어가 기능을 켜야 한다. 그 다음에는 AMD 라데온 제어판에서도 프리싱크 기능을 켜야한다.
AMD 프리싱크 On(상) / Off(하) 화면 비교
AMD 프리싱크 테스트 프로그램을 실행해보면 프리싱크를 켰을 때 티어링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또는 APU
성능이 우수할수록 더 높은 화면재생률에서 프리싱크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로우 블루라이트와 플리커프리로 시력 보호
최신 제품답게 올룩 G3200은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하는 기술도 지원한다. 첫 번째는 바로 '로우 블루라이트(Low Bluelight)'이다.
자외선과 유사한 청색 파장을 줄여서 눈에 가해지는 부담을 감소시켜준다.
OSD 메뉴에서 '컬러'로 이동하면 로우 블루라이트 항목이 있는데 총 다섯 단계(0-25-50-75-100)로 조절할 수 있다.
직접 단계 별로 로우 블루라이트 화면을 비교해보았다. 로우 블루라이트 단계가 높아질수록 청색 파장 차단률이 커져서 시력 보호 효과는 높아지지만 파란색 계열 색상이 크게 바뀌므로 50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적정하다.
두 번째는 플리커 프리(Flicker-free)이다. 모니터는 화면을 출력하는 도중 백라이트가 켜지고 꺼지는 작업을 반복하는데 그 때 초당
200회 가량 깜빡임 현상인 플리커(Flicker)가 생긴다. 플리커 프리는 백라이트를 끄지 않고 광량을 조절하여 플리커를 줄여준다. 따로 설정
항목은 없고 자동으로 작동한다.
게이머를 위한 165Hz 32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올룩 G3200은 현재 게이밍 모니터 제품들에 대세로 자리 잡은 화면재생률 144Hz보다 한 단계 높은 165Hz를 지원한다. 웬만한
PC로는 최신 게임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성능을 제대로 지원하기 힘들어서 오버스펙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직접 체험한다면 게이머로서 흡족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평면보다 원근감에 유리한 32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여서 배틀그라운드처럼 광활한 전장을 배경으로 삼은 게임이라면 몰입감도 우수하다.
지금 게이밍 모니터를 알아보고 있는 게이머라면 올룩 G3200도 한번 살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