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신형 V8 스페셜 시리즈 모델인 페라리 488 피스타(Pista)를 공개했다.
페라리 488 피스타는 360 챌린지 스트라달레(360 Challenge Stradale), 430 스쿠데리아(430 Scuderia) 그리고 458 스페치알레(458 Speciale)로 이어지는 페라리의 V8 스페셜 시리즈 최신작이다.
페라리 488 피스타 개발에는 페라리가 참여해 온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및 25년간 페라리 챌린지(Ferrari Challenge) 원메이크 시리즈 운영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 페라리는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이 개최된 6년 동안 50개 레이스에서 29번 우승하며 GTE 클래스 제조사 부문 통산 5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엔진과 경량화 솔루션, 공기 역학 기술 모두 레이싱카인 488 GTE와 488 챌린지(488 Challenge)에서 가져왔다. 488 GTB에 비해 488 피스타의 중량은 90kg 더 가벼워졌으며(건조중량: 1,280kg), 기존 스페셜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의 엔진 출력(+50마력) 향상을 달성하였다.
엔진은 720마력을 낼 수 있고 리터당 출력은 185cv/l이다. 인코넬(Inconel) 배기 매니폴드, 경량 크랭크 샤프트와 플라이휠 등 488 챌린지에 적용한 솔루션과 티타늄 콘 로드와 탄소섬유 인테이크 플래넘 등을 적용해 중량을 낮추었다. 또한 통합 회전 센서를 장착한 터보 엔진과 측면에서 리어 스포일러 부분으로 옮겨진 흡기 라인 디자인이 어우러져 더욱 원활한 공기 흐름을 제공한다.
최초로 선보이는 페라리 다이내믹 인헨서 (Ferrari Dynamic Enhancer, FDE)는 페라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캘리퍼에서 제동 압력을 조절한다. 이런 추가적인 제어능력덕분에 488 피스타는 코너 주행이 원활하며 더 편안하고 직관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기능적인 공기역학 콘셉트에 초점을 두고 운전석은 축소하였다. 페라리 디자인센터는 차의 앞면을 짧게 보이도록 전면 에어로다이내믹 S-덕트 같은 새로운 요소를 사용해 플로팅 윙 효과를 만들어냈다.
새로운 옵션으로는 20인치 탄소섬유 림이 있으며 페라리 차량 중 처음 도입한 것이다. 그 외에 엔진 커버, 범퍼 그리고 리어 스포일러도 탄소섬유로 제작되었다.
페라리 488 피스타는 3월에 개최되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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