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전용 소프트웨어(S/W)를 사용했던 특허 전자출원 절차가 쉬워진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보도자료를 통해 7월 1일부터 실용신안, 디자인을 포함한 특허 출원을 기존의 전자출원 전용 S/W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용워드로 작성한 특허문서를 출원표준포맷(XML)로 자동 변환해주는 웹기반 서비스(dtox.patent.go.kr)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특허출원 20만2,057건 가운데 98.7%가 전자출원으로 처리되었지만, 그 동안 전자출원을 하려면 반드시 특허청이 제공하는 '출원명세서작성 S/W'를 설치해 명세서를 작성해야만 출원표준포맷으로 변환해서 제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S/W 설치와 사용법 숙지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새로운 XML 변환 웹서비스는 아래 한글이나 MS 워드로 작성한 저장한 명세서 파일(.docx)을 그대로 이용해 전자출원이 가능하며, 전용 S/W 사용이 어려워 워드로 작성된 파일을 출력해 서면으로 제출하던 출원인은 1~2만원 상당의 특허출원료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XML(eXtensive Markup Language)은 전자문서 표준언어로 세계 각국 특허청의 모든 특허문서는 XML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특허청은 7월 한 달 동안 XML 변환 서비스에서 발견한 오류를 신고한 출원인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고, 신고된 오류는 실시간으로 개선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허청 문삼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이번 웹서비스는 전자출원을 위해 별도의 전용 S/W를 사용하는 지난 20년간의 방식에서 벗어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해, 보다 쉽고 보다 더 빠르게 출원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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