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에서 마침내 메인스트림 사용자 대상의 RTX 2060를 출시했다.
전세대 대응 모델인 GTX 1060보다 상당한 가격 인상이 뒤따랐지만 GTX
1070보다는 싼 가격이 책정되었고, 실시간 레이트레이싱과 DLSS, NAS(NVIDIA Adaptive Shading)
같은 신기술을 메인스트림 사용자도 쓸 수 있게 되었다.
RTX 2060도 상위모델들 처럼 파운더스 에디션은 엔비디아 독점 출시됨에 따라 해외
직구를 하지 않는한 국내서 구매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는 각 제조사의 커스텀 모델들 뿐인데, 이번 기사에서는 국내 대표
그래픽 카드 제조사인 이엠텍의 제논 시리즈 중 팩토리 오버클럭 모델인 StormX Dual 제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높은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고성능을, 듀얼 쿨링팬으로 온도를 잡다
이엠텍 제논(XENON) 지포스 RTX2060 스톰X 듀얼은 이름에서 유추되는 듀얼
클링팬 외에 특별한 외형상 특징은 찾을 수 없을 것 같지만, 상단에 돌출되어 있는 지포스 RTX 브랜드 음각 구조물을
둘러싼 화이트 LED로 디자인면에서 포인트를 주었다.
출력 포트는 DisplayPort와 HDMI 포트, DVI-D 포트의 세 가지로,
VirtualLink(USB Type-C) 포트가 제외된 것은 채택 비중이 아직 높지 않은 현실을 감안한 조치라 해도
레퍼런스(파운더스 에디션)에서 제공되는 2개의 DP 포트 중 1개가 제외된 것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이엠텍 제논 지포스 RTX 2060 스톰X 듀얼은 2개의 히트파이프를 U형으로
디자인해 4개의 히트파이프 효과를 낸 써멀블록을 사용해 GPU와 메모리, 전원부 발열을 흡수, 앞서 살펴본 2개의
쿨링팬으로 냉각하는 구조를 택했으며, GPU 주변에는 쿨링 솔루션 탈부탁시 파손 방지를 위한 GPU 가드가 사용되었다.
백플레이트는 없지만, 3DMark Time Spy Stress Test를 진행하는 동안
최대 GPU 온도가 71℃에 머물러 안정적인 동작 온도를 보였다. 풀로드 온도만 따진다면 앞서 살펴볼 모사의 제품과 같은 상태에서 보다 안정적인 온도를 기록했다. 아이들시 온도는 풀로드 상태에서보다 더 낮지만, 이는 다른 모델이 특정 온도
이하에서 쿨링팬의 동작을 멈추는 0Fan 기술이 적용된 영향이다.
한편, 이엠텍 제논 지포스 RTX 2060 스톰X 듀얼은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된 만큼
높은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 GPU 팩토리 오버클럭은 앞서 살펴본 A사 제품의 75MHz보다 높은 150MHz지만, 이
둘의 클럭 차이는 75MHz이므로 둘의 성능 차이가 눈에 띄게 크지는 않다.
그래도 더 높은 수준의 팩토리 오버클럭이 이뤄진 만큼 조금이나마 나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어, 가격과 성능, 쿨링 수준, 브랜드와 A/S 등을 고려해 자신이 중시 여기는 요소가 우수한 제품을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이다.
조금 더 나은 게임 환경, 이엠텍 제논 지포스 RTX 2060 스톰X 듀얼
지포스 RTX 2060의 가격 인상폭은 메인스트림 라인업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메인스트림 게이머에게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전세대 대비 최대 77%가까이 높아진 성능,
전세대 제품 가격과 비교하면 나름 납득할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무엇보다 가상화폐 파동으로 고통 받아온 게이머라면, 연초 예고된 대형 신작 타이틀의
출시를 바라보며 언제 이뤄질지 모를 가격 인하만 기다리는 것은 또 다른 고문이 아닐까?
필요하다면 한 번쯤 지름신을 영접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는 시기다.
물론, 메인스트림 제품군이지만 상당한 가격 인상이 이뤄진 만큼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사전에 제품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이며, 이엠텍 제논 지포스 RTX 2060 스톰X 듀얼에 대한 이번 기사가 RTX
2060 시리즈를 노리는 게이머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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