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용산전자랜드 랜드홀에서 아수스토어(ASUSTOR)가 자사 NAS (Network Attached Storage)를 소개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아수스토어 문화 살롱' 행사를 씨게이트, 코잇과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현장에는 아수스토어의 국내 공식 유통사 코잇 강우석 부장이 발표자로 나와서 NAS 신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였다. 아수스토어의 연혁과 제품 라인업, 아수스토어
NAS 전용 운영체제 ADM (Asustor Data Master), 백업 기능인 '마이 아카이브(MyArchive)'와 '이지싱크(EZ
Sync)'가 차례대로 소개되었다.
주목할 만한 신제품으로는 'AS5202T 레이싱'과 'AS5304T 레이싱'이 있다. 아수스토어의 모기업 에이수스(ASUS)의 게이밍
브랜드 'ROG (Republic Of Gamers)'처럼 게이머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근래에는 게이머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온라인으로 공유(스트리밍)하며 다른 이들과 함께 어울리는데 그
과정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빠르게 전송해야 쾌적하다. AS5202T / AS5304T 레이싱은 2.5G(기가비트) LAN 포트 2개로
링크 어그리게이션(Link Aggregation)을 지원해 최대 대역폭 5G를 활용할 수 있어서 넉넉한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한다.
인텔 셀러론 J4105 (제미니 레이크)와 DDR4-2400MHz 메모리(최대 8G 지원)가 탑재되어 4K 해상도와 HDR, VP9
10bit Profile2 하드웨어 인코딩도 지원하므로 고화질 동영상을 수시로 감상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드라이브 용량은 2 베이(bay)인 AS5202T 레이싱이 최대 28TB, 4 베이인 AS5304T 레이싱은 최대 56TB까지 구성
가능하다.
또한 아수스토어는 모든 NAS 제품을 3년 동안 A/S를 지원한다. 총판인 코잇 서비스센터에서 담당하지만 아수스토어 본사 기술 팀에게서
원격 지원 프로그램인 팀뷰어로 도움 받는 것이 가능해 NAS 초심자도 안심할 수 있다. 응답 서비스는 24시간 이내에 이뤄진다.
두 번째에는 '랜섬웨어 대비를 위한 NAS 활용'이라는 주제로 아수스토어 ADM 기능이 소개되었다.
아수스토어는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을 랜섬웨어에 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였으며 각종 백업 기능을 설명하였다. 사용자의
PC에서 백그라운드로 작동하며 NAS로 자동 백업하는 백업 유틸리티 'ABP (Asustor Backup Plan)', 종류 별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만 NAS에 HDD를 장착해 쓸 수 있는 마이 아카이브용 로컬 백업 기능, 외부 HDD 백업, 클라우드 스토리지 동기화,
오픈소스 백업 프로그램 'UrBackup', 실시간 또는 예약 백업하는 'iSCSI 스냅샷'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
백신 소프트웨어 '아바스트(Avast)'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할 수도 있으므로 백업과 겸한다면 랜섬웨어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 다음에는 ADM 3.3.0 베타(Beta) 기능 소개가 진행되었다.
'Btrfs (B-tree file system)'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는데 스냅샷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냅샷
센터(Snapshot Center)'에서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삼아 사용자가 원할 때 복원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마다 자동 실행도 가능하다.
최대 256개까지 스냅샷을 생성할 수 있고 미리보기 기능으로 저장한 스냅샷에 어떤 파일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서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ADM 3.3.0 정식 버전에는 마이 아카이브 스냅샷과 메타데이터(metadata)로 손상된 파일을 자동 감지하고 데이터를 복구하는
Btrfs 파일 자가 복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에는 아수스토어 문화 살롱 후원 업체인 씨게이트의 조용호 차장이 NAS와 어울리는 씨게이트 HDD 제품군을 소개하였다.
'아이언울프(IRONWOLF)'와 '아이언울프 프로'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연간 워크로드는 각각 180TB, 300TB이다. 일반
사용자의 데스크톱 PC는 연간 워크로드가 55TB이므로 그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며 NAS처럼 수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경우 적합하다.
회전 진동(RV) 센서가 있어서 작동 시 NAS에 미치는 안 좋은 영향을 최소화하며 MTBF (Mean Time Between
Failures, 평균 무고장 시간)는 1백만 시간이다.
최상위 제품군인 '엑소스(EXOS)' 시리즈도 있는데 연간 워크로드를 550TB까지 지원해 대규모 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이다.
한편 HDD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언제든지 손실될 가능성이 있어서 주기적인 백업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런
사용자는 소수에 불과한데 씨게이트는 이를 보완하는 서비스로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Rescue Data Recovery Services)
플랜'을 제공한다.
씨게이트 HDD 가운데 해당하는 제품(레스큐 스티커 부착된 제품)을 구매하거나 별도로 가입하면 된다. 비용은 2년 기준 29.99달러(약
34,000원), 3년 기준 39.99달러(약 45,000원)이다. 씨게이트는 데이터 복구 성공률이 90%를 넘는다고 주장했으며 15일 이내에
복구 완료된다.
NAS 전용 '아이언울프 110 SSD'도 소개되었다. 씨게이트의 '듀라라이트(DruaWrite)' 기술로 기업용으로 걸맞는 내구성을
제공하고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도 2년 동안 지원해 총 5년 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240G부터 3.84TB까지 다양하다.
아수스토어 NAS 담당자 인터뷰
문화 살롱 행사가 종료된 뒤에는 코잇 강우석 부장과 인터뷰를 실시하여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아수스토어가 어떤 전략을 펼쳐나갈지 알아보았다.
아수스토어 공식 유통사 코잇 강우석 부장
보드나라: 지난 1월에 이어서 두 번째로 열린 아수스토어 문화 살롱이다. 문화 살롱을 실시한 된 이유는 무엇인가?
아수스토어:
데이터 양이 증가하면서 NAS 사용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지만 단순히 저장매체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전달하기 위해 문화 살롱을 개최하였다.
보드나라: 문화 살롱 참석자들의 반응을 어떻게 보는가?
아수스토어: NAS 구매를
고려 중이거나 다년간 NAS를 활용하는 고객을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각자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의견을 교환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문화 살롱이 끝난 후 참석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여 그 의견을 토대로 다음 문화 살롱의 발표
주제를 선정한다. 3회 문화 살롱에서는 초급자를 위한 아수스토어 자체 소프트웨어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중상급자를 위해 NAS 기능을
100% 사용하는 꿀팁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보드나라: 2019년에 아수스토어가 출시할 NAS 제품과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
아수스토어: 올해는 인텔 J4105 CPU를 탑재한 게이밍 NAS 52 / 53시리즈부터 인텔 8세대 코어
i3-8100 (커피레이크) CPU를 탑재한
71 시리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4월에 출시할 52 / 53 시리즈는 게이밍 NAS로서 2.5G LAN 포트 2개를
지원하는데 링크 어그리게이션으로 최대 5G 대역폭을 제공해 빠른 네트워크 속도가 요구되는 실시간 게이밍 라이브 방송(생방송) 영상 저장에 최적화되었다.
물론 1G LAN도 호환된다.
보드나라: 현재 아수스토어는 어떤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제품군에서 주력 제품은 무엇인가?
아수스토어: 현재 아수스토어는 개인 사용자 입문용 제품인 AS1002T v2부터 전문가 및 기업용 랙형 NAS
AS7012RD/RDX까지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여 소비자는 사용 목적에 적합한 NAS를 구매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NAS 기능을 제공하는 AS10 / 31 시리즈부터 10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AS40 시리즈, 신제품 게이밍 NAS
AS52 / 53 시리즈, 멀티미디어 기능이 탁월한 AS63 / 64시리즈 등이다.
보드나라: 현재 아수스토어는 경쟁사들과 비교해서 국내 인지도가 아쉬운 편이다. 이를 위한 아수스토어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아수스토어:
아수스토어는 세계적인 IT 제조업체인 에이수스의 자회사이며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 및 차별화된 NAS UI로 글로벌 NAS 시장에서 선두주자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타 업체보다 늦은 시장 진입과 그 동안 마케팅 부족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아수스토어는
소비자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100일간의 행복' 특가 이벤트를 비롯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해서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한 문화 살롱도 그 중 하나이다. 구매 후에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가 아수스토어 NAS를 선택했을 때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수스토어의 목표이다.
보드나라: 아수스토어는 분기 별로 NAS 운영체제 ADM을 업데이트하여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개발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 그리고 올해에는 어떤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인가?
아수스토어: 아수스토어의 개발 철학은 사용자들이 제품을 조금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러한 개발 철학에 맞춰 포토갤러리 3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기존 앱인 이지싱크, 스냅샷 센터를 차례로 보완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스코리지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싱크도 출시할 예정이다.
보드나라: 아직 NAS를 생소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이 NAS를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어떤 행사를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
아수스토어: 올해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여 일반인들이 NAS를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아수스토어 문화 살롱'을 통해 기초 과정부터 다양한 활용에 대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5월에는 국제 사진 영상 박람회(P&I)에도 참여해 참관객들이 NAS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드나라: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수스토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면에서 부족한 만큼 올해에는 문화 살롱, 국제 사진 영상
박람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로 찾아갈 예정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 및 기능을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또한 아수스토어는 한국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아수스토어 사용자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고 다양한 행사도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카페에 방문하여 문의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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