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19-07-01 12:00
[리뷰]

모바일-PC 유저 위한 넥밴드 무선 헤드셋
Jabra Evolve 65e

 

애플 에어팟 등장 이후 스마트폰에서 무선 이어폰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음질 저하와 끊김 현상 등을 이유로 아직까지 유선 이어폰/헤드셋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지만 모바일 음악 감상 트렌드는 이미 고품질 무손실 음원보다는 스트리밍 뮤직을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으로 간편하게 듣는 쪽이 대세다.

하지만 회사에서 업무를 위해 PC에 헤드셋을 연결해 쓰는 사람이나 밖에서 장시간 핸즈프리 통화를 하는 사람은 작은 크기로 음질과 배터리 시간을 적당히 타협한 무선 이어폰은 사용하기 불편할 것이다.

자브라(Jabra)에서 출시한 '이볼브(Evolve) 65e'는 넥밴드 타입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으로 장시간 통화 및 음악 감상도 문제없고 4-마이크 기술이 적용된 UC 인증 무선 헤드셋으로 통화 품질이 향상되어 화상회의 같은 업무용으로도 쓸 수 있다.

 

착용이 편한 넥밴드 디자인

자브라 이볼브 65e는 이동과 통화가 많은 스마트 워커를 위한 무선 헤드셋을 표방한다. 에어팟 스타일의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아 전용 충전 케이스에 넣고 충전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외부 미팅과 이동이 잦고 업무 통화가 많은 비즈니스 유저들에게 불편할 수 있다.

넥밴드 디자인 이볼브 65e는 보다 많은 배터리를 통해 완충시 최대 8시간 통화, 13시간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기본 패키지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데스크탑 PC를 위한 USB 블루투스 어댑터도 포함되어 있다.

 

넥밴드 타입 무선 헤드셋이 불펴한 점이 목에 거는 U자형 본체가 딱 밀착되지 않고 붕 뜨거나 이동 중에 자주 흔들린다는 것이다.

자브라 이볼브 65e는 넥밴드의 U자형 본체를 하나의 케이스로 만들지 않고 양쪽으로 나눠진 2개의 유닛을 쉽게 구부러지는 플랫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자 몸에 맞게 자연스러운 착용이 가능하다. 넥밴드 유닛 사이를 연결한 케이블은 이어버드에 연결된 것보다 두꺼워 내구성도 좋다.

헤드셋 무게는 36g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문제가 없고 IP54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들어갔다.

 

이볼브 65e 이어버드는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귀에 쏙 들어가는 인이어(In-Ear) 방식의 이어젤로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패시브 소음 제거 기능을 제공해 배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이어버드에 달린 마이크로 주변 환경의 소리를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볼륨으로 들려줄 수 있는 히어스루(HearThrough)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이어버드 안에 자석이 들어가 양쪽을 붙이면 음악이 재생이 정지되거나 통화가 종료되는 동작을 수행한다.

이어버드에는 12mm 다이내믹 스피커 유닛을 탑재했는데 음악 모드에서 20Hz~20kHz, 컨퍼런스(대화) 모드에서는 100Hz~8kHz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주요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이볼브 65e는 스카이프(Microsoft Skype for Business) 및 Cisco, Avaya, Unify 등의 인증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온라인 음성 통화 서비스 플랫폼과 호환된다.

 

이어버드 유닛만 끼우는 무선 이어폰들은 귀에서 쉽게 빠지지 않도록 고정성을 높이려다 보니 장시간 착용시 귀가 아픈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넥밴드에 연결되어 분실 염려가 없어서인지 귓 속에 들어가는 이어젤(EarGels)과 귓바퀴에 고정하는 이어윙(EarWing) 모두 부드러운 실리콘 고무 재질로 장시간 착용해도 무리가 없다.

본체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M 사이즈 외에 함께 동봉된 액세서리 팩에서 이어젤과 이어윙을 S 사이즈 또는 L 사이즈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넥밴드 우측 유닛에는 쉽고 간편한 통과 및 오디오 재생을 위한 3개의 컨트롤 버튼이 들어가고 헤드셋 충전용 micro-USB 포트가 달려있다. 버튼 사이로 숨어있는 작은 LED는 전원을 켜고 끌 때나 블루투스 페어링을 할 때만 표시되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통화 시간 최대 8시간, 음악 감상 최대 13시간으로 비즈니스 사용자가 하루종일 외부 업무에 쓰기에도 부족하지 않다. 배터리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넥밴드 오디오 컨트롤 유닛과 별개로 우측 이어버드 쪽으로 음성 버튼이 들어간 마이크 유닛이 달려있다. 마이크 유닛은 앞뒤로 2개의 마이크가 탑재되며 헤드셋 착용시 입 근처에 위치하게 되어 보다 또렷한 통화를 지원한다.

마이크에 달린 버튼은 마이크 음소거 기능을 켜고 끄거나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에 들어간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에 원터치 액세스를 하는데 이용된다.

음소거 버튼 주위로 둘려있는 바쁨 표시등은 넥밴드 유닛에 숨겨놓은 동작 LED와 달리 아주 크게 만들어 통화시 붉은색 LED를 켜서 주변 사람이 방해하지 않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 음악 감상용 블루투스 이어폰/헤드셋과 달리 비즈니스 환경까지 고려한 이볼드 65e는 헤드셋을 PC에 연결해 사용 가능한 연속성을 제공하는 USB 블루투스 어댑터 자브라 링크(Jabra Link) 370이 포함된다.

자브라 링크 370 블루투스 어댑터는 이볼브 65e와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v4.2 LE(Low Energy) 표준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PC에 설치하면 모바일 장치와 동일한 최대 10m(33ft) 무선 범위를 커버한다.

 

자브라 이볼브 65e 배터리 충전을 위해 컬러풀한 micro-USB to USB Type-A 케이블도 포함된다. 별도의 전원 어댑터는 제공되지 않고 PC에 달려있는 USB 포트나 일반 USB 충전기에 연결하면 된다.

 

이동 중이나 장거리 출장/여행시 자브라 이볼브 65e를 보관할 수 있는 휴대용 파우치(케이스)도 제공된다. 헤드셋 본체 뿐만 아니라 USB 블루투스 어댑터를 따로 수납 가능하며, USB 케이블과 이어젤/이어윙 케이스를 함께 담아도 충분하다. 

 

그 밖에 제품 구성물로는 한국어가 포함된 다국어 빠른 시작 가이드와 보증 및 안전 가이드가 들어있다. 자브라 이볼브 65e의 보증 기간은 제품 구매일로부터 2년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Jabra Sound+ 앱

모바일 기기에는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무료 제공되는 자브라 사운드 플러스(Jabra Sound+) 앱을 설치해 자브라 이볼브 65e에 맞는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지난 번 보드나라에서 리뷰했던 자브라 이볼브 65t와 마찬가지로 이볼브 65e도 자브라 사운드+ 앱을 실행하면 이볼브 65e와 연결되어 모든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우측 이어버드 버튼을 눌렀을 때 활성화되는 음성 어시스턴트는 아이폰에서는 애플 시리(Siri), 안드로이드폰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 또는 삼성 갤럭시처럼 빅스비(Bixby) 같은 별도의 음성 어시스턴트가 들어간 제품은 연결 앱을 선택할 수 있다.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도 선택 가능하지만 별도의 로그인이 필요하고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아 그리 유용하진 않다. 

 

사운드+ 앱 메인 화면인 모멘트는 기본 환경 설정 뿐만 아니라 출퇴근(통근)시에 사용하는 설정과 업무나 공부처럼 집중해야 할 때 적용 가능한 설정을 따로 구성해 바로 전환할 수 있다.

환경설정/통근/집중 모드에 옵션은 주변 오디오 모드, 뮤직 프리셋, 뮤직 이퀄라이저, 사운드 스케이프 4가지로 위젯 편집을 통해 필요한 옵션을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나의 모멘트 편집에서는 주변 오디오, 뮤직 이퀄라이저, 통화 경험, 헤드셋 보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주변 소리 듣기는 히어 스루(HearThrough) 기능을 켤 때 비율과 오디오 재생, 음소거 기능을 선택할 수 있으며, 뮤직 이퀄라이저는 6가지 프리셋 외에 사용자가 직접 이퀄라이저를 조절할 수 있다.

음악 감상 비중이 높은 이볼브 65t와 달리 오디오 경험 항목이 빠졌지만 대신 통화 경험 항목에 통화 자동 응답, 통화 자동 거부, 착신 통화 바쁨 표시등, 알림 소리 음소거 같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옵션들이 들어갔다.

헤드셋 보조 옵션은 음성 안내 및 전화가 왔을 때 발신자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옵션이 있지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알아보기는 뉴스와 업데이트, 도움말 및 프로모션 같은 여러 정보를 카드 형태로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이볼브 65e 위치를 저장해 지도로 표시해주고, 정보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와 음성 어시스턴트, 음성 안내 언어, 사용 설명서 보기, 자주 묻는 질문, 자브라 고객 지원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헤드셋 음성 안내 언어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5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는 제공되지 않는다. 앱에서 사용 설명서 보기가 있지만 한국어 설명서가 제공되지 않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USB 블루투스 어댑터로 PC에서 함께 사용

 

자브라 이볼브 65e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윈도우 10 데스크톱 PC에서도 쓸 수 있다. PC 쪽 USB 포트에 함께 제공되는 자브라 링크 370 블루투스 어댑터를 꽂으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인식된다.

 

 

자브라 링크 370을 설치하면 윈도우 스피커 옵션에서 기본 장치를 자브라 링크 370 헤드셋 이어폰으로 설정할 수 있다. 기본 페어링이 된 상태라 PC에서 따로 블루투스 장치를 검색하지 않아도 자브라 이볼브 65e가 켜진 상태라면 자브라 링크 370으로 자동 연결되어 PC 오디오를 무선 헤드셋으로 출력해준다. 

 

스마트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무선 헤드셋

자브라 이볼브 65e는 사무실 뿐만 아니라 외근, 출장, 그리고 출퇴근 중에도 중요한 전화를 받거나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이다.

모바일 기기와 사무실 PC 환경 동시 지원을 고려한 제품 설계에 통화 품질 향상 및 밖에서도 장시간 사용 가능한 넥밴드 디자인, 자브라 사운드+ 앱을 통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어버드에 배터리와 컨트롤러까지 넣고 귀에서 빠지지 않게 만든 무선 이어폰들과 비교하면 편안한 착용감으로 장시간 사용시에도 귀가 아프지 않고 음질도 좋은 편이다.

 다만 일반 넥밴드 헤드셋보다 유연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넥밴드와 이어버드 연결 케이블이 목에 닿는 느낌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여전히 부담이 될 수 있고, 음악 감상보다 통화 기능에 최적화된 오디오 컨트롤도 일반 사용자에게 다소 불편하다.

대부분의 무선 이어폰이 스마트폰 일반 사용자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지는데 자브라 이볼브 65e는 비즈니스 사용자를 타겟으로 일상 생활과 업무 환경 모두 사용 가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태그(Tag)  :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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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폭풍전야님에게 문의하기 swlee@bodnara.co.kr
남들 좋다는 것은 다 따라 하지만 정작 깊게 파고들지는 못하는 성격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랬는데, 어쩌다 직업이 되는 바람에 일과 지름이 일심동체인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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