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Nintendo)가 자사의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생산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Digitimes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는 그 동안 중국에 생산 라인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내 생산 라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미국에 공급될 물량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미국 정부가 게임 콘솔을 포함한 제품 목록을 25% 수입 관세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중단한 상태지만 관련 기업들이 잠재적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외에 다른 지역에 새로운 생산 라인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은 베트남에서 닌텐도 스위치 생산은 중국, 한국, 베트남 및 말레이시아에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닌텐도의 제조사 중 하나인 일본계 회사 호시덴(Hosiden)에서 맡게 되며, 베트남 박강(Bac Gang) 지역에 위치한 호시덴 공장에서 6월부터 닌텐도 스위치를 조립하고 월 30만대를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닌텐도 주요 파트너 중 하나인 폭스콘(Foxconn Electronics) 역시 베트남에서 제품 생산을 지원할 준비가 됐지만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재개하면서 관련 계획이 연기됐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는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폭스콘이 가장 큰 출하량을 차지하고 호시덴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닌텐도 외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기도 비슷한 상황이라 지난 해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콘솔 게임기의 96%가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PS4는 전체 물량이 중국에서 생산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외에 멕시코에도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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