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기기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대표 강현민, 이하 마이크로닉스)가 프리미엄 키보드 브랜드 '헥스기어(HEXGEARS)'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마이크로닉스는 25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마이크로닉스 본사 사무실에서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이달 중순부터 국내 출시된
헥스기어 프리미엄 키보드 라인업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 소개된 헥스기어 키보드는 유무선 사용 및 휴대가 가능한 K950을 비롯해 텐키리스 배열로 게이밍에 최적화된 구성을 제공하는
GK755 및 일반 버전에 해당하는 GK757, 그리고 RGB LED 대신 화이트 LED에 심플한 디자인을 가진 GK705 등이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멀티 기능 특수 롤러키와 G 매크로 기능이 들어간 GK760 샘플도 함께 전시됐다.
카일 스위치 중심 게이밍 키보드 브랜드 '헥스기어'
마이크로닉스가 국내 정식 유통하는 헥스기어(HEXGEARS)는 카일(Kailh) 기계식 스위치로 유명한 카이화(KAIHUA)'의 프리미엄
파트너 기업으로 카일의 최신 기계식 스위치를 최우선 적용한 게이밍 키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2년 전에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전세계 주요 IT 전시회에 참가하고 유명 e스포츠 리그와 프로게이머들과의 제휴를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으며, 독일에 위치한 디자인 연구소를 통해 게이머 취향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RGB LED 적용이 가능한 카일 광축 기계식 스위치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박스(Box) 스위치와 8mm 높이로 LP 디자인 구성이 가능한
초콜릿 스위치, 그리고 이번에 새로 발표되는 RGB 튜닝 효과를 한층 더 강화된 썬(Sun) 스위치 등 3종류다.
헥스기어 프리미엄 키보드 라인업은 이들 카일 광축 스위치 3종을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새로 출시 예정인 GK760이 카일 썬 스위치가
처음으로 들어가는 모델이다.
기존에도 해외 직구나 일부 제품이 국내 유통된 적이 있지만 초기에 들어온 모델은 OEM 공급 모델들이었으며 마이크로닉스가 정식 출시하는
제품들은 카일 박스(Box) 스위치 문제점이 완전히 개선된 버전이며, 차별화된 2년 A/S를 제공하기 위해 헥스기어와 협의 중이라고 한다.
마이크로닉스에서도 기존에 카일 스위치를 탑재한 게이밍 키보드를 출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라인업이 겹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헥스기어가 프리미엄 게이밍 키보드로 위치하고 마이크로닉스 키보드는 4세대 광축, 마닉축, 완전 방수 등 특화된 제품을 중점으로 라인업을
정리해 시장이 겹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블루투스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헥스기어 K950
헥스기어 K950은 숫자 키패드가 빠진 일반 텐키리스(tenkeyless) 사이즈에 9개의 키패드 배열을 추가해 텐키리스 키보드 단점으로
꼽히던 키패드 입력 편의성을 높인 확장형 유무선 키보드다.
일반 기계식 스위치의 절반에 불과한 8mm 얇은 두께에 기계식 스위치 특징을 그대로 구현한 카일 초콜릿 LP 스위치(백축/적축)를 적용해
초슬림 디자인과 기계식 스위치를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시간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며 블루투스 멀티 페어링으로 4대 기기에 연결된다. 최신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USB Type-C 케이블을 이용한 유선 연결 및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RGB 백라이트 기능도 들어갔으며 RGB
백라이트 사용시 배터리 시간은 약 9시간 정도다.
헥스기어 K950은 프레임과 키캡 색상을 달리한 실버와 블랙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사이드 엣지 LED 텐키리스 디자인, 헥스기어 GK757
헥스기어 GK757은 전통적인 87키 텐키리스 배열로 게이밍에 최적화된 구성을 제공하며 모든 키에 RGB LED가 적용되고 키보드
테두리에도 사이드 엣지 RGB LED로 차별화를 꾀했다. 키 LED와 사이드 엣지 LED 모두 1,680만 컬러 RGB LED로 화려한 효과를
제공한다.
상판과 하판에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메탈 색상으로 단단한 느낌을 준다. 카일 박스 스위치(백축/적축/갈축)를 적용해 기존 기계식
키보드 제품들과 견주어 부족하지 않은 타건감과 내구성을 갖췄다.
풀 사이즈 게이밍 키보드, 헥스기어 GK755
헥스기어 GK755는 텐키리스 모델인 GK757의 일반 풀 사이즈 키 배열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숫자 키패드가 포함된 104키 배열로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다.
역시 전체 키 LED와 사이드 엣지 LED에 1,680만 컬러 RGB LED 백라이트 기능을 넣었으며, 메탈 컬러와 카일 박스
스위치(백축/적축/갈축)를 사용한다.
GK755만의 특징으로는 우측면에 빠르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특수 롤러키가 들어가고 USB 확장 포트 기능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화이트 LED 사용한 대중화 모델, 헥스기어 GK705
헥스기어 GK705는 카일 박스 스위치(백축/적축/갈축)를 적용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대중화를 표방한 제품이다. 화려한 RGB LED
대신 화이트 LED 백라이트를 사용했으며, 심심할 것 같은 블랙 컬러 디자인은 사이드 레드 포인트로 멋을 냈다.
104키 키 배열에 스위치 축 교환 방식을 지원하며 광축 기계식 스위치 구조상 완전 방수는 어려워도 생활 방수 기능이 적용되어 카일 박스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 입문용 제품으로 적절하다. 생활 방수 기능과 스위치 축 교환이 중요한 PC방 납품도 노릴 수 있는 모델로 꼽히고 있다.
카일 썬 스위치 첫 탑재, 헥스기어 GK760도 소개
마이크로닉스에서는 이달 중순 국내 출시한 헥스기어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4종 외에 출시 예정인 헥스기어 GK760도 소개했다. GK760은
카일 썬(Sun) 스위치가 처음 적용된 제품으로 스위치 중앙 홀 형태 구조에 상부 부품을 투명하게 만들어 RGB 라이트가 더 강하게 비추도록
설계했다.
카일 썬 스위치는 현재 백축에 가까운 모델 하나만 있는데, 카일 기계식 스위치 최상위 박스 스위치보다 키감은 약간 떨어지지만 시각적 튜닝
효과가 일반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보다 높다고 한다.
GK760은 멀티 기능 특수 롤러키가 적용되어 그린 LED가 켜졌을 때는 볼륨 조절, 블루 LED로 바꾸면 키보드 백라이트 밝기 조절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그 밖에 G1~G5 매크로키 지원, USB 확장포트 지원, RGB LED 백라이트, 그리고 팜레스트 기본 제공 등이
특징이다.
한편, 마이크로닉스는 이날 행사 후 곧 출시 예정인 자사 케이스 신제품도 살짝 공개했다. 미들타워 케이스 디자인으로 전면 팬 2개, 상단
팬 2개, 후면 팬 1개 등 총 5개의 케이스 팬이 기본 장착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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