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Xiaomi)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도 국내 공략을 강화한다.
샤오미는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스마트 제품 중 하나인 'Mi 스마트 밴드4'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선 이어폰 'Mi 블루투스 이어폰 AirDots 청춘판'과 여행용 캐리어 2종도 소개했다.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 스티븐 왕(Steven Wang)은 샤오미가 지난 9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2만명 이상의 직원과 다양한 생태계
파트너사들을 통해 2천여 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함께 AIoT 분야의 동반 성장으로 Mi 홈 앱에 1억 7천만 대 이상의 기기가 연동되고, 글로벌 업체인
이케아(IKEA)의 스마트 가구와 필립스(Philips)의 스마트 조명도 Mi 홈 앱에 연동되도록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스티븐 왕은 샤오미의 성공 비결로 합리적인 가격의 놀라운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혁신, 디자인,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규모의 경제와 효율성 개선, 대량 생산 등을 토대로 2018년부터 모든 하드웨어 제품의 순수익률이 5%를 넘지 않도록 하는 최고
제품을 최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샤오미 글로벌 비즈니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에 글로벌 7개 지역에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지역이 추가되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사업은 현지화, 서비스, 접근성, 그리고 가성비의 4가지 기준에 맞춰서 이뤄진다. 현지화는 한국 시장에 맞춰 한국어 지원 및
한국 인증, 한국 수요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며, 높은 수준의 A/S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다양한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제품 판매와 한국에서도 순수익률이 5%를 넘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책정할 거라고 밝혔다.
한국어 지원 Mi 스마트 밴드4 공식 출시
이번에 국내 공식 출시되는 샤오미 Mi 스마트 밴드4는 전작보다 39.9% 커진 0.95형 120x240 해상도 풀컬러 AMOLE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야외에서도 볼 수 있는 최대 400nit 밝기에 2.5D 강화유리와 지문방지 코팅을 적용했다.
풀컬러 AMOLED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새롭게 바뀌었다. 77개의 커스트마이즈 테마를 적용할 수 있어
사용자가 피트니스 통계, 메시지, 알림,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3축 가속도계와 3축 자이로스코프가 들어간 새로운 6축 센서는 보다 정확한 활동 트래킹을 지원하며 달리기만 인식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다양한 운동 인식, 특히 새로운 수영 트래킹 기능을 탑재했다. 5 ATM 방수 등급으로 최대 수심 50m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빗속이나 땀나는
운동, 샤워, 수영장에서도 쓸 수 있다.
135mAh 배터리가 들어가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 같은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단일 충전으로 최대 20일 동안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 밖에 일간 활동 트래킹, 수면 트래킹, 기기찾기, 스톱워치, 음악 제어 같은 기능들도 갖췄다.
블랙 포함 총 5가지 컬러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고 국내 출시 가격은 비슷한 웨어러블 기기(피트니스 밴드)보다 저렴한 31,900원으로
책정됐다.
Mi 스마트 밴드4는 오늘부터 쿠팡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3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향후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무선 이어폰과 캐리어 2종도 함께 출시
Mi 스마트 밴드4와 함께 샤오미 첫 국내 출시 무선 이어폰으로 'Mi 블루투스 이어폰 AirDots 청춘판(Mi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버드)'도 소개됐다.
복합 티타늄 다이어프램이 장착된 7.2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AAC 지원을 통해 우수한 오디오와 고품질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초기 설정
이후에는 이어폰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되고 내장 적외선 근접 센서로 귀에서 제거하면 음악 재생이 자동으로 정지된다.
각 이어폰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싱글 이어 모드로 전화를 받을 때 편리하고, 이어폰에 들어간 터치 컨트롤을 통해 음악 재생/정지와 전화
받기/끊기, 음성 비서 활성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로 2회 추가 충전을 포함해 최대 1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10분 충전으로 70분 동안 동작한다. USB-C 포트를 갖춘
충전 케이스는 고속 충전 기능으로 완전 충전까지 1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 밖에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으로 운동 중에도 착용 가능하다.
Mi 블루투스 이어폰 AIrDots 청춘판은 23일부터 쿠팡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39,900원이다. 역시 판매 채널은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샤오미 메탈 캐리-온 러기지 20인치 모델은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재질을 사용하고 모서리 보강 및 메탈 프레임 적용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역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든 360도 회전 바퀴 휠에 길이 조정 가능한 손잡이, 내용물을 안전하게 고정하는 Y밴드 구조가
들어갔다. 내마모성 범퍼로 방수 기능을 제공하며 TSA 인증 이중 잠금장치를 사용한다.
비슷한 재질과 크기를 가진 금속 캐리어 가격이 100만원대에 책정된 것과 비교해 샤오미 제품은 같은 소재를 사용했으면서 가격은
199,000원으로 책정됐다. 향후 주문 고객이 원하는 이름을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메탈 대신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사용한 실속형 모델도 출시되며 가격은 69,900원이다.
샤오미 캐리어 2종은 쿠팡에서 먼저 출시되고 이후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프리뷰] 간편하게 사용하는 프로페셔널 USB 콘덴서 마이크, 조이트론 STUDIA HD/EC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