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자사의 첫 번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발표회에서 방탄 유리가 깨진 이유를 해명하였다.

11월 21일(현지 기준) 테슬라는 미국 로스 엔젤레스에 있는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사이버트럭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독특한 외형과 전기 모터로 작동하는 픽업트럭이라는 점, 그리고 9mm 권총 실탄을 견딜 수 있는 스테인리스 합금(스페이스X 우주선 재질) 차체 등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사양이 현실화된 듯한 차량이다.
매우 화려한 사양이지만 발표회장에서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사이버트럭이 아니었다. 테슬라 리드 디자이너인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Franz von Holzhausen)이이 방탄 유리를 적용한 사이버트럭 운전석 창문에 금속 재질인 공을 맨손으로 던졌는데 큰 균열이 갈 정도로 심하게 파손되었기 때문이다.
더 버지(The Verge)에 의하면 현장에서 그 모습을 본 머스크 CEO가 짧게 내뱉은 욕설이 마이크로 들려서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었다.

여러모로 파격적인 발표회였는데 11월 25일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그렇게 된 이유를 해명하였다. 로드 아딥(Rod Adib)이라는 사람이 트위터에서 머스크 CEO에게 양손 망치(슬레지해머)로 문을 치기 전에 금속 공을 던지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글을 올렸는데 머스크 CEO는 그 의견에 동의하였다.
사이버트럭 발표회장에서는 금속 공을 던지기 전에 양손 망치로 운전석 문을 여러 번 가격하여 내구력을 시험했는데 머스크 CEO는 그로 인해 방탄 유리 틀에 균열이 생겨서 금속 공을 튕겨내지 못했다고 주장하였다.
왠지 드라마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성공하였다. 머스크 CEO가 11월 25일 아침 기준으로 광고나 유명인의 홍보 없이 사이버트럭 사전 주문이 20만 건 이상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트리플 모터 등 세 가지 모델이 준비 중이며 2021년부터 생산 개시된다. 주행 거리는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싱글 모터 모델 약 402km, 듀얼 모터 모델 약 482km (약 5,767만 원), 트리플 모터 모델 약 805km이며 가격은 각각 39,000달러(4,590만 원), 49,000달러, 69,000달러(약 8,12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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