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2021 회계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3월 27일자로 마감된 2021 회계년도 2분기에 896억 달러의 매출과 275억 달러의 영업이익, 그리고 236억 달러의 순이익(희석 주당 순이익 1.41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4% 및 110%가 증가한 것으로, 이 가운데 해외 시장 매출은 해당 분기 매출의 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의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으나, 유럽 지역은 56%, 중국은 87%, 일본은 49%, 나머지 아태지역은 94% 매출이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아이폰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인 53.5%를 차지했으며, Mac은 10.2%, 아이패드, 그리고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는 각각 8.7%, 서비스 부문이 19% 가량의 비중을 보였다.
애플의 CEO인 팀 쿡(Tim Cook)은 "이번 분기 실적은 사용자들이 지금과 같은 시기를 견딜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애플 제품들과, 더 나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은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태도를 반영한 것이다. 애플은 현재 모든 제품군에 걸쳐 전면적인 혁신을 이뤄가고 있으며, 우리 팀은 물론 우리가 기반을 두고 있는 커뮤니티들이 이번 팬데믹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아이맥(iMac)과 아이패드 프로(iPad Pro) 같은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지만, 더 나아가 제품 생산에 8기가와트 규모의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고 향후 5년 동안 미국에 4,3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애플의 CFO인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는 "모든 지역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모든 제품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활성 설치 기기(AIB, active installed base) 규모 또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번 1~3월 분기 실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결과 240억 달러의 영업 현금 흐름을 창출했으며, 해당 분기 동안 약 230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자신하며, 우리의 장기 계획을 뒷받침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 이사회는 자사 보통주 1주당 0.22달러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7% 증가한 수치다. 배당은 2021년 5월 10일 증시 마감 기준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2021년 5월 13일 지급된다. 이사회는 또한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900억 달러 증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영상] 서울 수도권에서 레트로 애플 제품을 만날 수 있는,유일한 사설 박물관 파주 맥뮤지엄 탐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