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7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연합(이하 EU)이 모든 충전규격을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2021년 9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처음으로 제안한 충전기 표준화 법안을 골조로 하며, 전자기기 제조업체는 앞으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태블릿, e-리더기, 헤드폰, 스피커, 콘솔기기, 노트북 등 충전이 필요한 모든 제품에 USB-C 타입을 탑재해야 한다.
EU는 이번 법안의 배경으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자 기기의 약 20% 정도가 라이트닝 포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연간 12,000톤의 충전기가 버려지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충전기를 구매하는데 유럽 전역에서 약 25억 유로(한화 약 3조 3,546억 원)이 소요되기에 충전기 표준화 법안 통과 시 매년 최대 2억 5천만 유로(한화 약 3,354억 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충전기 표준화 법안은 공표 후 20일이 지나면 법이 시행되며, 스마트폰은 2년, 노트북은 최대 40개월까지 계도 기간을 준다.
한편, 애플은 USB-C 타입 통일 법안을 기술 발전 저하, 그리고 오히려 환경을 파괴할 것이라는 이유로 꾸준히 반대해왔지만 2024년까지 아이폰에 USB-C 타입을 탑재하지않으면 유럽에 아이폰을 판매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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